법조경력 15년, 임명기준 검찰총장과 유사퇴임 후 2년 간 권력기관 진입은 불가능신설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권·기소권·공소유지권을 모두 부여하라는 법무·검찰개혁위 권고안이 나온 가운데 수장을 맡게될 공수처장의 위상에도 관심이 쏠린다.이 권고안이 제도적으로 강력한 권한을 가진 공수처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만큼 공수처장도 검찰총장과 경찰청장보다 많은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8일 법무·검찰개혁위의 권고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와 검찰 비리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정치적 중립성이 높은 독립적 수사기구로 만들어진다.공수처를 지휘하는 공수처장도 이런 취지에 맞게 권한과 직무가 설계됐다. 우선 공수처장이 되려면 변호사 자격자 중 15년 이상 법조, 학계 등 경력이 필요하다. 이는 검찰총장과 동일한 기준이며, 특별검사 임명 기준과도 비슷한 수준이다.공수처장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2인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인을 지명하고,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된다. 역시 검찰총장 임명과 유사하게 설계됐지만, 검찰총장의 경우 3인을 추천하고 있다.공수처장은 공수처 사무를 통할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하는 직무를 갖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수처장에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관련 법안 제·개정 건의를 낼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점이다.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법률 의안 건의도 법무부나 행정안전부를 통해 가능했다.그동안 국무회의에는 서울시장을 비롯한 일부 차관급 공무원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었다. 특정 사안에 대해 발언권을 가지돼, 의결권은 없는 형식이다.권고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공수처장 역시 서울시장과 같은 '옵서버' 자격으로 국무회의 참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회의에서 고위공직자 범죄행위 관련 수사 여부와 애로사항, 법률 의안 건의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할 수 있는 셈이다.또 통상 '처장'들은 차관급인 경우가 많지만 공수처장의 체급은 장관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문재인정부 들어 보훈처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된 전례가 있다. 다만 개혁위는 공수처장의 직급에 대해 권고안에 명시하지 않고 공을 국회로 넘겼다.검찰과 경찰을 상대로 우선적 수사권을 바탕으로 협조를 요청할 수 있는 점도 공수처장의 중요 직무이자 권한이다. 공수처장은 대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장에게 고위공직자 범죄 관련 수사기록과 증거 등 자료의 제출과 수사 활동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또 검찰과 경찰에 공무원의 파견 및 수사 지원도 요청할 수 있다.권한이 막강한 만큼 공수처장이 퇴임 이후에 권력과 거리를 두게 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공수처장과 차장은 퇴직 후 2년 동안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처,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의 정무직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다. 검사로 임용되는 것도 불가능하다.
METAVERSE | 나일산 | 2017-09-18 23:28
PD수첩·MBC스페셜·후플러스·시사매거진2580 등 적시KBS 인사 퇴출 기준도 제시…좌편향·무소신·무능·비리연루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KBS와 MBC의 이른바 '좌편향' 인사와 프로그램의 퇴출을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지난 18일 원 전 원장 재임 당시 국정원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쇄신 추진방안' 등 2건의 문건을 작성,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정원 개혁위에 따르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향' 문건은 2010년 2월 16일 원 전 원장이 'MBC 신임사장 취임을 계기로 근본적인 체질개선 추진'이라는 지시를 함에 따라 담당 부서에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문건의 주요 내용은 ▲노영(勞營)방송 잔재 청산 ▲고강도 인적 쇄신 ▲편파 프로 퇴출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 체질개선 추진 등이었다.문건에는 MBC가 '밥그릇 지키기'에 골몰, 좌파세력에 영합하는 편파보도로 여론을 호도해 국론분열에 앞장서고 있으며, 참여정부 시절 편파방송을 주도한 인맥이 건재, 노조를 방패막이로 정부시책에 저항하며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고 기술돼 있다.또 방송에서도 좌편향 출연자들을 편중 섭외해 왜곡보도의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좌편향 출연자의 예로 김○○(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김○○(황금어장), 김○○(시선집중) 등 3명을 들었다.아울러 광고수입으로 운영되는 유일한 전국방송의 프리미엄을 누리면서 이익금 재투자보다 직원들 간 상여금 잔치로 탕진하고 있으며, '표면상' 흑자 발표 등 부실경영 감추기와 일산제작센터 건축비리 등의 입막음에 급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를 타파하기 위한 기본 전략으로는 ▲좌편향 인물 퇴출로 악순환 고리 차단 ▲노영방송 척결을 위한 근원적 해결책 강구 ▲MBC 정체성 확립 논의로 파행방송 행태에 경고 등을 열거했다.아울러 신임사장(김재철 전 사장) 취임을 계기로 지방사·자회사 사장단의 재신임 여부를 검토하고 노조 배후 인물과 전임사장 인맥을 일소하는 방안을 적시했다.이와 함께 경영권을 침해하는 독소조항이 포함된 단체협상 개정에 착수하고 노조가 이에 불응할 경우 단협 해지를 통보, 원점에서 재협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또 방송문화진흥회 차원에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방만경영 및 공정보도 견제활동을 강화하고 스스로 민·공영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압박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국정원은 이를 위한 3단계 세부추진 방안을 제시했는데, 1단계는 간부진 인적쇄신·편파프로 퇴출, 2단계는 노조 무력화·조직개편으로 체질변화 유도, 3단계 는 소유구조 개편논의로 언론 선진화에 동참 등이다.세부추진 방안 중에는 PD수첩·MBC스페셜·후플러스·시사매거진2580 등 이른바 '편파방송 주도 시사고발프로'의 제작진 교체, 진행자·포맷·명칭 변경 등이 담겼다.국정원은 특히, '손○○, 김○○, 성○○, 김○○ 등 진행자와 김○○ 작가, 김○○ 패널 등은 반드시 교체'라고 적시했다.노조 무력화를 위해서는 공정방송노조(제2노조)를 통해 좌파정부 시절 비리의혹 및 노조 배후 인물의 부도덕성 등 내부비리 폭로를 독려하고, 노조의 업무방해·파업 등 불법행위에 법적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소유구조 개편을 위해 MBC 구성원 스스로 민영화를 선택하도록 해 현재 '다(多)공영 일(一)민영' 체제를 '일(一)공영 다(多)민영'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쇄신 추진방안' 문건은 2010년 5월 28일 청와대 홍보수석실 요청으로 국정원 담당 부서에서 작성해 6월 3일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문건의 골자는 KBS가 6월 4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곧바로 후속 인사에 착수할 계획인데 면밀한 인사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퇴출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국정원은 퇴출 대상으로 ▲좌편향 간부 ▲무능·무소신 간부 ▲비리연루 간부를 적시했다.그러면서 '이○○은 좌편향 PD들과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편파방송 획책, 용○○은 언론노조 KBS본부 비호·반정부 왜곡보도에 혈안, 윤○○은 불법행위 주도 전력에다 일선 PD들의 편파방송 행태 방치' 등으로 좌편향 간부의 예를 기술했다.또 '오○○은 좌파 눈치 보기가 체질화되어 국정지원에 소극적 태도 일관', '소○○은 편파방송에 대한 자성은커녕 좌파세력 비호 골몰'이라며 무능·무소신 간부의 예를 들었다.아울러, ▲사원행동 가담자 ▲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 ▲편파방송 전력자 등은 후속 인사에서 배제할 것을 주문했다.
METAVERSE | 김대화 | 2017-09-18 23:25
국내 유일의 소방비즈니스 전문 행사인 ‘제13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대구시와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이번제13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International Fire & Safety EXPO 2016)는 ‘소방산업진흥으로 국민생활 안전 확보’라는 슬로건 아래 신기술·신제품을 전시하고, 체험 및 야외시연 부스 등을 선보이는 소방안전 분야의 종합전시 마케팅장이다.박람회 개최 기간 관람은 무료이며,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어 사전 온라인 접수를 신청하면 현장접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부대행사로 KOTRA와 공동으로 해외바이어 발굴유치와 수출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진출 컨설팅을 실시하며, 119화학구조센터의 제독차, 파괴 절단용 구조장비 작동시연과 관람객의 장비조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공공부문 등 청년층 일자리 확충을 위해 ‘취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소방안전 분야의 산·관·학이 힘을 모아 우수한 전문인력을 확보한다.범국민적인 안전교육의 장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안전에 관해 직접 체험하고 명예소방관 체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화재·구급·해양안전, 교통·생활 안전 등 어린이 안전체험관 운영, 심폐소생술 체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투어, 조선시대궁중소방대 시연,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다양한 소방안전 용품을 참관객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용품 할인마켓관을 운영하고, 심폐소생술 전 국민 확산을 위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회하며, 행사기간 중 4월 29일에는 시민들의 소방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소방안전 퀴즈대회가 열린다.대구시 이창섭 소방안전본부장은 “13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산업의 육성, 국제적 정보교류, 시민들의 소방안전체험을 통한 안전의식 향상에 주도적인 장이 되어왔다.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사회 안전문화 정착에 원동력이 되는 박람회로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METAVERSE | 엔디소프트(주) | 2017-06-05 14:07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엄현택)이 1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외진출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과 노사관계 등의 정보를 교류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제2차 포럼’을 2월 개막포럼에 이어 개최했다.노사발전재단이 1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제2차 포럼을 개최했다. ‘CSR과 노사관계’, ‘글로벌 거버넌스와 CSR’ 등의 내용을 공유한 개막포럼에 이어 이번 제2차 포럼은 ‘글로벌 기업의 CSR과 노사관계’를 주제로 선정하여 개최했다.노사발전재단이 1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제2차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는 우리진출기업 인사노무 담당자, 학계, NGO 등 CSR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석했다.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이준구 교수는 ‘글로벌 가치사슬(GVC)과 노동거버넌스’의 주제로 GVC에서 노동 문제를 다루는 거버넌스 방식의 변화와 주요한 행위자들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GVC의 변화가 노동거버넌스에 미칠 영향을 전망했다.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 선임연구원은 아시아 국가의 최저임금의 빠른 인상, 노사갈등의 증가, 각종 국제적 노동 기준 적용의 강화, 노동 NGO의 감시 강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현지에서 노사관계를 잘 이끌어 가고 노사간의 개별적, 집단적 갈등을 잘 관리해 나갈 것인가를 각종 국제적 노동 기준의 준수와 모범사례를 통해서 제시하고자 하였다.마지막으로 한국IBM 사회공헌팀 신지현 차장은 지역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IBM의 CSR 전략 및 Impact Grants, 스마터 시티 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써 기업과 현지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노력의 모범사례를 공유하였다. 또한 동남아 등 국가별 맞춤형으로 지원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기획 및 실행 노하우도 공유하였다.‘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포럼’은 우리기업이 다수 진출한 동남아 지역 문화와 근로자를 이해하고 상생의 협력 지향적 노사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정보 교류를 위해 6월까지 총 5회 실시될 예정이다.향후 제3차 포럼은 ‘캄보디아의 CSR 환경과 사례’, 제4차 포럼은 ‘동남아와 캄보디아의 노동운동’, 그리고 제5차 ‘종합심포지엄’ 으로 각각 주제를 선정하여 6월까지 월별로 실시할 예정이다.총 5회 포럼이 모두 끝난 뒤 주제별 내용을 단행본으로 발간하여 더 많은 해외진출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사발전재단 개요‘일터를 활기차게, 노사를 행복하게’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엄현택)은 노사가 서로 파트너라는 인식아래 산업현장의 노사상생과 일터혁신을 지도하고 고용창출을 지원하며 고용차별 예방 및 개선, 퇴직자의 전직지원, 국제노동 교류협력 활동을 수행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METAVERSE | 엔디소프트(주) | 2017-06-0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