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도모데도보 테러 관련, 연방보안국 요원 여러명 해임
크렘린, 도모데도보 테러 관련, 연방보안국 요원 여러명 해임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02.09 0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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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도모도데보 공항 자폭 테러의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방 수준의 정보 수집 미비 책임을 정보기관에게 묻는 등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보안당국에 대한 문책을 시작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8일 크렘린 공보실을 인용, 대통령이 도모데도보 공항 테러 사건과 관련해 연방보안국(FSB) 요원 여러 명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나탈리야 티마코바 크렘린 공보실장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지시로 FSB 국장이 (공항 테러와 관련한) 업무 실수에 책임이 있는 직원의 명단을 대통령에게 제출했으며 이들이 부적절한 임무 수행으로 해임됐다"고 밝혔다.

티마코바 실장은 "현재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이 범죄(공항 테러)가 발생하도록 한 데 책임이 있는 다른 정보 요원이 드러나면 그들도 또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요원들에 대한 문책이 끝나면 공항 자체 경비및 관련 기관 책임자들에 대한 책임 소재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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