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서 한국어 통역 러시아 여성 아나스타샤는 경희대서 3년간 유학
리우올림픽서 한국어 통역 러시아 여성 아나스타샤는 경희대서 3년간 유학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08.19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우 올림픽을 취재하러 한국의 반대편인 브라질로 간 기자들은 올림픽 경기장에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통역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한 스포츠지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3년간 유학한 러시아인 여성이 리우 올림픽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내용은 이렇다.
체조경기가 열린 올림픽 아레나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는 파란 눈의 아나스타샤 수툴로바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러시아 여성이다. 그녀는 북한 홍은정 선수를 취재하려는 해외 취재진들의 통역을 돕기 위해 “영어로 ‘twist’를 한국 말로 뭐라고 해요?”라며 먼저 말을 걸어왔다. 그녀는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3년간 유학생활을 했단다. 러시아로 돌아간지는 1년 정도. 그녀는 "한국 친구들이 보고 싶다”며 안부를 전했다. 

역도 경기가 열린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2에서도 능숙하게 우리말을 구사하는 외국인을 만났다. 인도네시아인 알리라 드위파야나는 이화여대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고려대에서 공부를 시작한지 1년 남짓 됐다는데 꽤 발음이 정확했다고 기사는 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