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따라 러시아로 가는 기업총수들
노무현 대통령을 따라 러시아로 가는 기업총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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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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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는 경제5단체장과 빅3 그룹 총수 등 재계 수뇌부가 모두 동행한다. 또 에너지, 통신, 플랜트, 자동차산업 등에 걸쳐 러시아에 대한 한국의 투자와 사업 참여를 위해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나선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대통령 방러에 대한 재계의 지원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함께한다.

이건희 삼성, 구본무 LG, 정몽구 현대차 등 빅3 총수들은 현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조인식이나 사업 수주 발표 행사 등을 직접 주관하기 위해 간다.

삼성은 삼성물산이 하바로프스크 정유공장 개ㆍ보수 프로젝트 사업을 놓고 러시아측과 양해각서(MOU)를 이번에 체결할 예정이다.

LG는 LG상사가 러시아의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에서 27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정유공장 및 플랜트 사업을 수주해 노 대통령 방문 때 정식 계약서를 체결한다 .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현지 딜러가 하고 있는 CKD 방식의 조립생산 공장에 투자를 늘리는 내용의 협약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러시아 프로젝트 등 인터넷ㆍ통신사업 등을 겨냥해서는 이용경 KT 사장, 제갈 정웅 INS 회장 등이 함께 간다. KT는 현지법인 NTC를 통해 펼치는 모바일폰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윤영석 두산중공업 부회장이나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은 러시아의 기반시설 건설과 플랜트 사업 수주에 나선다.

러시아에서의 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억수 석유공사 사장, 오강현 가스 공사 사장 등 정부 산하 기관장과 신헌철 SK(주) 사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등이 참여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이번 대통령 방문 전용기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사용돼 의전 차원에서 카자흐스탄부터 러시아까지 계속 동행하면서 러시아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모스크바에 종합상가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함께 간다.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은 한-러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양국간 민간기업 교류를 총괄 지원하면서 동행한다.

김홍경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2일 국내 중소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 등 양국간 중소기업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시베리아 어코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강성모 린나이코리아 회장은 "국내 가스보일러 기술력을 제대로 알려 수출처를 대거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만손 김기문 사장은 "러시아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팔찌형 손목시계 수출시장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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