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재선에 안도하는 푸틴 대통령
부시 재선에 안도하는 푸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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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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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지지 성향에 따라 각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일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의 지지성향이 가장 극명하게 대조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대 체첸 전쟁, 테러와의 전쟁 등에 힘을 합칠 수 있는 부시의 재선이 반가운 상황이다.

러시아의 일간 이즈베스티야 인터넷판은 3일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강조해온 만큼 향후 러시아와 미국간 관계는 더욱 밀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르게이 미로노프 러시아 연방회의(상원) 의장은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 “미국의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양국 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이고 러시아는 부시 대통령과 중요한 사안에 대해 공통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라크전 반대 여론이 가장 높았던 프랑스에서는 미 대선 결과가 나오자 반 부시 여론이 더욱 비등하는 모습이다. UPI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부시 대통령의 당선 과정을 지켜보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전세계가 이렇게 조바심내면서 기다려 본 적이 없었다”고 밝힌 뒤 “유권자들이 백악관의 현 주인을 쫓아내기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바란 적은 없다”며 도전적인 어조로 비꼬았다.

독일 정부도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독일 외무부의 대미 외교 총책인 카르스텐 포익트 대미관계조정관은 “유럽과 미국 간 관계의 새로운 시작은 가능하며 이는 바람직스러운 일”이라면서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의 개선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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