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노선은 일단 실용주의
라이스 노선은 일단 실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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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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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50)은 미국 잡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 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이다.

1954년 미국 앨라바마 버밍험에서 장로교 목사 아버지와 음대 교수 어머니 사이에 외동딸로 태어났다. 15세에 덴버대학을 조기 입학할 때까지 꿈은 피아니스트였으나 대학에서 소련 및 외교문제에 흥미를 느껴 전공을 정치학으로 바꿨다. 노트르담대 석사,덴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로 활동했다.

정치 입문은 1989년이다. 조지 H.W.부시 정부의 국가안보회의에서 소련 및 동유럽담당 책임자로 2년간 일했다. 이후 스탠포드 대학으로 돌아가 1993~99년 학장까지 지냈으나 조지 W 부시가 2000년 대권에 도전하자 정계로 복귀했다.

라이스는 현 정부에서 안보보좌관으로 일하는 동안 주말에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 목장에서 부시 부부와 지낼 정도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이라크 전쟁을 공개적으로 옹호해 주전론자 및 강경파라는 이미지가 강하나 실제로는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를 중재한 경우가 많다. 실리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보보좌관으로 일하는 동안 전공분야인 러시아 문제 이외의 다른 문제에는 미흡하고,내각 장악력도 부족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피아니스트와 미식축구리그(NFL)최고책임자가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낭만적인 측면이 있다. 모친 영향으로 2002년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협주했을 정도로 피아노 실력이 뛰어나다. 미혼이며 영어외에 러시아어,프랑스어,스페인어를 구사한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한국경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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