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스 대주주 메나테프 그룹 정부 상대 소송 내
유코스 대주주 메나테프 그룹 정부 상대 소송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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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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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기업 유코스의 대주주인 메나테프 그룹은 9일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283억달러의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유코스 주식 51%를 보유하고 있는 메나테프 그룹은 회사 해체의 책임을 물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2003년 10월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전 사장이 구속될 당시 170억달러에 달하던 자산이 자회사인 유간스크네프테가즈 경매 등으로 거의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메나테프측은 에너지 분야에서 국제 투자를 보호하기 위한 '에너지 헌장조약(ECT)'에 의거해 소를 냈으며 향후 네덜란드 헤이그 중재 법정에서 심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난해 가을 메나테프가 정부를 상대로 ECT 규정에 의거해 항의를 제기했으며 납득할 만한 결정을 얻지 못하자 중재 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ECT에 따르면 양측은 중재자를 선임한 뒤 이들이 제 3의 중재인을 지명해 헤이그 중재 법정을 구성하게 된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지난 1994년 ECT에 서명은 했지만 비준을 하지 않은 만큼 구속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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