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시빌리 대사는 서울 정동 러시아대사관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회담 복귀시 핵폐기 대가로 미국이 침공하지 않고 경제지원을 한다'는 내용의 서면 성명을 갖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 폐기 대신에 주권국가로 인정받기를 원한다"면서 "북한과 미국이 상호 비방하면서 관계가 악화됐는데도 한국, 러시아, 일본, 중국 등 4개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6자회담 의제와 관련, 그는 "러시아는 '핵'외의 문제가 제기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60주년 전승기념일 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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