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프롬 로스네프티 합병 조만간 4대 메이저로 탄생
가스프롬 로스네프티 합병 조만간 4대 메이저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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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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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과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간의 합병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양측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번 합병으로 러시아의 석유·가스 부문을 관장하는 에너지 대기업이 탄생한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도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분야를 좌지우지하는 대형 메이저 업체가 출현하게 됐다.

러시아 정부의 가즈프롬 지분은 종전 38%에서 합병후 51%로 늘어나며 기업공개를 통해 외국인 지분소유도 허용할 방침이다.

러시아내 석유 부문 3대 업체인 로스네프트는 지난해 유코스의 핵심 자회사 유간스크네프테가즈를 93억달러에 인수한 바이칼파이낸스그룹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유간스크는 이번 합병과 관계없이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된다. 지난해말 가즈프롬은 로스네프트 인수작업을 올해초까지 마무리할 것이며, 유간스크네프테가즈는 인수 대상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유간스크네프테가스까지도 가스프롬 그룹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전세계 거대 메이저 회사와 맞먹는 러시아 기업을 만들어 세계 에너지 시장을 서방 메이저의 손에 넘겨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쯤이면 언론들은 석유메이저 리스트에 가스프롬을 올려놓고 그 동향에 일희일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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