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관심이 많은 러시아의과대학, 졸업후 의사고시 응시자격을 얻는다
수험생들 관심이 많은 러시아의과대학, 졸업후 의사고시 응시자격을 얻는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12.16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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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철이 시작되면서 국내서 의대 지원을 포기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러시아 CIS 등 외국 의과대학 입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외국 대학이 대부분 그러하듯, 상대적으로 입학이 쉬운 데다, 일부 대학은 졸업 후 국내에 돌아와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내 의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인정하는 러시아 CIS 대학은 어디일까?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과대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현재 28개국 115개 대학이 의사 국가고시 응시자격을 부여 받은 상황이다. 이중 러시아는 7개 대학, 우크라이나 2개 대학, 우즈벡 3개 대학, 카자흐와 키르기스가 각 1개 대학이 속해 있다. 

러시아는 하바로프스크 국립의대,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의대(노보시비르스크 의료 아카데미 후신), 극동국립의대, 러시아 국립의대(RSMU), 모스크바 제1국립의대(모스크바 의료 아카데미 후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파블로프)의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소아의대,

우즈벡에는 타쉬켄드 제1국립의대, 타쉬켄트 국립소아의대,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우크라이나에는 우크라이나 국립의대, 키예프국립의대,

카자흐에는 카자흐 국립의대,

키르기스에는 키르기스 국립의대

등이 속한다.

다만 의사 국가고시 인정 대학은 매년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복지부는 법률에 따라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에 변동이 생겨 인증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인정을 취소할 수 있다. 실제로 1994년 7월을 기점으로 필리핀 등지의 많은 대학이 탈락하고, 동유럽 등 유럽 주요 국가 대학들이 새로 진입했다. 
  

외국대학 출신 응시자들의 최근 3년 간 의사국가고시 평균 합격률은 78.57%로, 90%대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의대생들 보다 낮았다. 연도별로는 2013년 75%(4명 응시 3명 합격), 2014년 85.71%(7명 응시 6명 합격), 2015년 75%(8명 응시 6명 합격) 등이다. 

외국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국내 의사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예비시험을 치러야 한다. 또한 졸업장은 물론 해당 유학 국가 정부가 발급한 의사면허증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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