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인근 한 쉬콜라서 선생님께 야단맞은 학생이 공기총 쏘며 사고 쳐
모스크바 인근 한 쉬콜라서 선생님께 야단맞은 학생이 공기총 쏘며 사고 쳐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9.06 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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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도시의 쉬콜라(초등학교)에서 5일 선생님으로부터 야단을 맞은데 대해 앙심을 품은 한 학생이 공기총을 쏘면서 난동을 부려 교사와 학생 등 4명이 다쳤다. 테러로 인한 돌발 대형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미국과는 달리 안전한 곳으로 분류돼온 러시아 쉬콜라는 이번 공기총 사건으로 학생 안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을까 우려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모스크바 북동쪽 외곽 도시 이반테예프카에 있는 쉬꼴라에서 이 학교의 9학년 학생(우리의 고교 1학년생)이 교실에서 공기총을 난사했다. 이 학생은 학교 2층 복도에 연막탄을 터뜨린 뒤 교실로 들어가 수업 중이던 여교사를 폭행하고 사제 폭죽을 터뜨리면서 공기총을 난사했다. 

폭행을 당한 여교사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며, 창문을 통해 탈출했던 학생 3명이 골절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생과 교사들을 모두 밖으로 대피시키고 문제의 학생을 체포했다. 부유한 가정 출신인 이 학생은 수업에 늦는다는 여교사의 꾸중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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