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7급 특정직 공무원 채용 달라진 풍경? 서류 접수는 5월15일부터
국가정보원 7급 특정직 공무원 채용 달라진 풍경? 서류 접수는 5월15일부터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4.04 0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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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2018년도 정기공채가 공고됐다. 모집 분야는 국가정보, 정보통신, 어학(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스페인어·아랍어·우르드어·우즈벡어·스웨덴어), 핵·원자력, 회계 부문이다. 어학분야에서는 러시아어에 우즈벡어까지 있다. 해당 어학 가능자여야 한다.

원서는 5월 15일~6월 14일까지 접수한다. 합격하면 특정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대학생들에게는 국가정보원 채용 공고가 계륵과 같다. 국가공무원이라 좋은 직장인데, 이미지가 좋지 않다. 국가정보원이 벗어내야 하는 굴레이기도 하다. 그래도 이제는 많이 바뀐 것 같다. 지난 3월 26일 서울 연세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고 하니까. 

관련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는 국정원 채용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일부 학생들은 강의실 뒤편에 서서 설명을 듣는 풍경도 연출됐단다. 달라진 풍경이 아닐까 싶다. 

국가정보원 설명회 답게 보안조치도 뒤따랐다. 스마트폰으로 녹음 녹화를 못하게 카메라 렌즈앞에 빨간 스티커를 붙였고, 전자기기 사용도 금지됐다. 이런 정도야 정보전자 관련 업체 사무실을 방문해도 다 하는 것이니, 불평할 일은 없겠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체력검정, 신체검사, 면접전형 순이다. 필기시험은 7월 14일 치러질 예정이며, 체력검정은 8월 초, 신체검사는 8월 중, 면접은 9월로 예정돼 있다. 선발되는 인원은 2018년 1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최종 임용된 후에는 1년간 공수, 사격, 해양훈련 등의 교육을 받은 후 업무에 배치된다. 이때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군대를 한번 더 가는 것보다도 더 힘들다는 평이다. 
또 국가정보원직원법 시행령에 따라 임용 유예를 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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