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도 러시아 국내법 따르지 않으면 차단" 좌로프 감독청장
"페이스북도 러시아 국내법 따르지 않으면 차단" 좌로프 감독청장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4.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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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텔레그램' 접속을 차단하는 조처를 취한  러시아가 자국의 법률 위반을 이유로 SNS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도 연말내에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미디어·통신 감독기관 '로스콤나드조르'의 알렉산드르 좌로프 청장(사진)은 18일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페이스북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페이스북이 올해 안에 러시아 이용자 데이터베이스의 러시아 이전, 모든 금지 정보 삭제 등의 법률 요구 사항들을 이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SNS 차단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페이스북 대표와의 회동에서 러시아 법률 이행 차원의 데이터베이스 이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15년 9월 자국민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처리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관련 데이터를 저장한 서버를 러시아 영토 내에 둘 것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사생활보호법의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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