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도시' 만들기 시동건 모스크바,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에 IOT 기술까지
'스마트한 도시' 만들기 시동건 모스크바,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에 IOT 기술까지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4.20 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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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모스크바정보기술부 Департамент информационных технологий(사진)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사용해 2만 2,000대의 시 소유 공공차량 관리를 시도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모스크바에는 겨울철 제설차 활용이 가장 긴요하고, 봄날 흙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살수차 효율적 운영도 필수적이다. 또 쓰레기 트럭과 같은 공공시설 관리용 차량들의 움직임과 위치를 추적해 자동화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이고, 제반 비용을 줄인다는 것이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이 추진하는 '똑똑한 도시 Умный город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스마트한 도시' (미래 도시 조감도) 건설이다. 시 전체가 IT기술로 연결되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모바일 접속이 가능하고, 나아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모스크바시 당국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첨단 IT기술을 활용할 인프라 구축에 나서지만, 우선적으로 공공차량에 셀룰러 송신기를 부착하고, 위성를 통해 차량 위치를 파악할 온보드 센서를 도입해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모든 공공차량의 이동 궤적과 속도, 연료 소비, 작동 상황 등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한다.

이 IoT 기술 활용으로 한 달에 약 16만 2,000달러(약 1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모스크바 시당국은 또 차량 위치나 일기 예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각 지역에 차량을 미리 파견하거나, 추가 파견한다. 이 경우에도 각 차량의 최적 운행 경로를 계산하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이라고 한다. 나아가 차량의 유지 보수, 수리, 검사 등에도 관련 데이터를 검토해 처리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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