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혁신워킹그룹회의가 12일 블라디보스토크서/ 혁신업무협약 체결후 1년만에 1차 회의 열려
한-러 혁신워킹그룹회의가 12일 블라디보스토크서/ 혁신업무협약 체결후 1년만에 1차 회의 열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9.13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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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경제개발부와 제1차 한–러 혁신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한-러 혁신 플랫폼 운영방안과 혁신창업및 벤처기업 지원 협력, 공동펀딩 조성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해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과학기술혁신 협력 업무협략을 맺고, 혁신 워킹 그룹을 운영하기로 했는데, 꼭 1년만에 첫번째 워킹그룹 회의가 열린 셈이다. 

양 측은 이 회의에서 한-러 혁신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전담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 로드맵 수립 등 중장기 협력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우리 측은 전담기관으로 국내에는 ‘한-러 혁신센터’, 모스크바에는 ‘한-러 과학기술협력센터'를 두고 있으나, 러시아측은 아직 전담기관을 설치하지 못한 상태여서 러시아측이 상응하는 조치를 조속히 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양국의 창업 벤처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1년에 2차례 한국과 러시아에서 교류협력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각각 50만 달러씩 출자해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양국 기술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양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매칭한 뒤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데,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혁신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러시아의 혁신 협력이 활성화되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혁신적인 창업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2017년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과학기술혁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의 우수한 기술및 아이디어를 결합한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혁신 기업 육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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