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통사의 기준 GSMA 이사회의 러시아 멤버는 MTS
글로벌 이통사의 기준 GSMA 이사회의 러시아 멤버는 MTS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1.14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 등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25개 이통사가 멤버로 활동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업체가 모인 협의체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Ассоциация gsma)다. 1987년 설립된 GSMA는 미국에서 아프리카까지, 세계 220여개국 750여 통신사업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 협의체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GSMA 이사회다. 세계 주요 25개 이통사 경영진(CEO)과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등 26명으로 구성되니, 이사회 멤버로 뽑혔다는 것은 그 자체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 사진출처: GSMA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 사진출처: GSMA

 

미국의 버라이즌(Verizon)과 AT&T,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와 NTT 도코모(NTT DoCoMo),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 차이나 텔레콤(China Telecom), 인도의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 독일의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 영국의 보다폰(Vodafone)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이통사가 이사회 멤버다. 

궁금한 것은 우리나라와 러시아를 대표하는 이사회 멤버 이통사다. 국내에서는 1위 이통사업자인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이 최근 이사회 멤버(2019~2020년)로 재선임됐다. SK텔레콤측은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GSMA 이사회 멤버로서 ICT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MTS다. MTS는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2009년에 2년 임기의 이사회 멤버로 처음 선임됐으나 두 차례 탈락했다. Sk텔레콤은 6차례 연속 선임됐다. 

그 이유는 선정 기준에 있다. 총 25개(당연직 사무총장 제외)의 이사회 멤버중에 가입자 및 매출액 기준으로 지정 멤버 13개사를 선정하고, 나머지 12개사는 사업자의 신청을 받아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2년마다 새로 선정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