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열린 '리서치 엑설런스 서밋'서 한국의 연구대학 성과 발표
대구경북과기원(DGIST) 총장 전략특보인 서의호 박사(포스텍 명예교수)가 최근 러시아 국립 민족연구기술대학교(MISIS, Национальный исследовательский технологический университет, НИТУ «МИСиС»)에서 열린 대학지도자회의(2018 리서치 엑셀런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서밋 주관은 영국고등교육평가기관 THE.
서 박사는 서밋 연설에서 “한국 연구대학의 역사는 비록 짧지만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며 "KAIST, POSTECH, DGIST, GIST, UNIST 등의 5개 과기대와 서울대 등 주요 종합대학의 연구가 한국 기술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서밋 회의장에는 미하일 코스티코프 러시아 과학교육부 장관, 알레티나 체르니코바 MISIS 총장, 알래인 퓨시 프랑스 파리 과학인문학대학교 총장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세계 유수의 대학 총장및 교수들이 참석했다.
서밋이 열린 НИТУ «МИСиС»는 우리의 KAIST에 해당하는 러시아 최고의 연구 중심 대학이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미시스(МИСиС)는 당초 모스크바 광물(광업)아카데미로 출발했으나, 192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뒤 1930년에는 6개 단과대학으로 쪼개졌다. 6개 단과대학중 기존의 광물(광업)대학을 중심으로 철강대학 институт стали 비철금속대학 институт цветных металлов 이 합쳐 오늘날에 이르렀다.
1976년부터 구소련의 붕괴시까지 이 대학 총장을 지낸 알렉세이 아브리코소프는 2003년 노벨 물리학상(Нобелевская премия по физике)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8일 모스크바서 열린 '리서치 엑셀런스 서밋'은 매년 3∼4회 개최되고 있으나 한국대학 교수의 기조연설은 매우 드문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