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바이칼호수 동쪽 부리야트 공화국에 온실복합단지 건설에 관심?
현대자동차그룹이 바이칼호수 동쪽 부리야트 공화국에 온실복합단지 건설에 관심?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3.23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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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서 열린 '외국인 투자의 날' 설명회서 현대차 '복합단지 건설및 약용식물 재배' 관심 표명

러시아 바이칼호수 동쪽의 부리야트 자치공화국(부랴티야)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텔및 리조트 건설 등 관광특구의 개발및 투자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이 현지 언론에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영농단지 건설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시베리아 지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리야트 자치공화국 수장인 알렉세이 쯔데노프 Алексей Цыденов는 20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의 날’ 설명회에서 한국과 일본, 러시아 투자가들에게 브리야트 공화국의 잠재력을 소개한 뒤 현대측과 투자협력건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쯔데노프는 "기대하지 않았던 현대가 온실 복합 단지 건설 사업과 약용 식물 재배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현대측이 대표단을 부리야트 공화국으로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의 날' 설명회는 극동지역 투자촉진 및 수출지원기구(ANO API)가 주관하고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가 측면 지원했다. 참가한 외국 투자자는 한국의 현대, 일본의 에렉스(EREX)와 콘도(Kondo)로 전해졌다. 

현지의 한 매체는 "Hyundai는 유명한 자동차 제조업체(현대자동차 그룹)"이라고 특정하면서 "조선업체 현대중공업 Hyundai Heavy Industries 은 연해주에서 현대 크롤 아그로(Hyundai Khorol Agro)와 현대 미하일로프카 아그로(Hyundai Mikhaylovka Agro)를 통해 곡물과 콩 등을 재배해오다 지난해 롯데그룹에 매각했다"고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본 기업은 현지에서 목재 가공과 펠렛 생산 단지 건설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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