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에 '톨스토이 마을'이 들어선다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에 '톨스토이 마을'이 들어선다
  • 유일산 기자
  • tangohunt@gmail.com
  • 승인 2019.08.20 0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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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가장 가까운 공항인 강원도 양양공항서 3km정도 떨어진 양양읍 청곡리에 '톨스토이 마을'이 조성된다. 낙산사 의상대가 1km, 낙산해수욕장이 700m 정도 떨어진 곳이다. 또 침대에서 동해 일출을 볼 수 있고, 정원에서 고개만 들면 설악산 대청봉이 보이도록 마을을 설계했다.

㈜바이칼로그하우스는 청곡리 324번지 일대에 건설중인 타운하우스 45세대를 러시아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바이칼로그하우스는 기초 토목공사를 끝낸 ㈜형지와러시아산 목재 등으로 통나무 주택을 짓고, 정원 조성 등을 통해 이국적인 주택단지 '톨스토이 마을'로 꾸미기로 했다. 마을 내에는 '톨스토이 문학센터'도 건립된다. 

조감도

'톨스토이 마을'에 들어설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에코울(ECOWOOL)'이라는 순셀룰로오스 성분의 친환경적인 단열재를 사용한다는 것. 러시아 특유의 가혹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방식이다. (주)바이칼로그하우스의 위현복 대표는 "러시아산 소나무 목재와 통나무로 러시아서 온 엔지니어들이 시공하고 정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남해에 독일마을이 있다면 양양에는 톨스토이 마을이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0월께는 모델하우스가 완공될 것이라고 한다. 

주택은 모두 동북향으로 짓되, 태양을 많이 받기 위한 독특한 조경을 러시아 정원및 조경 전문가가 담당한다. 또 두꺼운 소나무 목재 안에 천연 단열재 '에코울'을 사용 해 보온과 친환경적인 부분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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