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러시아를 잇는 항로가 새로 열렸다- 흥아 장금이 서비스 통합
한-일-중-러시아를 잇는 항로가 새로 열렸다- 흥아 장금이 서비스 통합
  • 유일산 기자
  • tangohunt@gmail.com
  • 승인 2019.08.27 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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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향하는 해운 (노선)서비스가 새로 열렸다. 광양항(금요일)-울산신항(토)-부산북항(일)-황푸(목)-홍콩(금)-서커우(금)-샤먼(토)-부산북항(수)-이마리(목)-부산북항(토)-블라디보스토크(어항·상업항/월·화)-광양항 순으로 기항한다. 3주 1항차로 움직인다. 광양항은 KIT(한국국제터미널), 울산신항은 UNCT(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부산북항은 BPT(부산항터미널)를 이용한다.

이같은 서비스는 중국과 일본 노선에 장점을 가진 흥아해운과 러시아 노선의 장금상선이 '컨테이너 부문' 통합을 이뤘기에 가능했다. 흥아해운의 남중국- 이마리(사가현) 노선 ‘SCS'와 장금상선의 한국-러시아 노선 ’PVS3'이 ‘SCR'(South Russia)로 뭉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SCR 노선에는 소형 선박 3척이 투입된다. 흥아해운은 690TEU급 선박 '흥아제니스'와 '흥아샤먼'호를, 장금상선은 590TEU급 선박 '시노코아키타'호를 각각 투입한다. 

장금상선은 또 포항영일만항과 중국 상하이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잇는 컨테이너선 항로를 새로 열었다. 기존의 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운항하는 한중러 항로인 상하이- 보스토치니 노선(SVS)에 영일만항을 추가한 것이다. 기항지는 상하이-부산-블라디보스토크-포항(금)-부산-울산-상하이 순이다. 취항 선박은 '나고야트레이더'와 '퍼시픽제네바' 호다.

이에 따라 영일만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노선은 2개로 늘었다. 장금상선은 지난 2011년 영일만항과 블라디보스토크항 직항로를 연 바 있다. 포항시 측은 새 항로를 통해 자동차 철강 목재펠릿 등 연간 1만2000TEU 정도의 수출입 화물을 영일만항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일만항은 이제 러시아 중국 일본 동남아 등 7개국 25개항을 잇는 주 7항차의 직항노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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