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서 러시아팀이 고개를 숙였다
올해 서울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서 러시아팀이 고개를 숙였다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10.0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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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축제 ‘2019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러시아 대표 등 10개국에서 11개팀이 참가했다. 아쉽게도 최근 몇년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러시아팀은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렸다.

'케이팝 페스티벌'은 사실상 이른 봄부터 시작된다. 자신들이 만든 영상을 보내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지역 예선과 본선을 거쳐 한국 초청팀이 가려진다.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지역 예선' 대회 포스트가 곳곳에 남아 있다. 대충 '케이팝 한국행 티켓을 잡아라, 프리미엄 경연대회' 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

또 젊은이들의 거리라는 '아르바트'에도 주말에는 '케이팝 커버댄스'를 연습하는 10대 소녀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운좋게도 내년에 한국행 티켓을 잡을 지도 모른다. 

본선에서 선발된 10개국 11개팀 83명이 제 9회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트와이스 ‘팬시’를 춘 러시아팀 ‘크러시타입’은 심사위원들과 2천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크러시 타입의 다리야 바이주크(21)는 “한국에 온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우승은 일본의 ‘최강’, 필리핀의 ‘틴에이지’, 한국의 ‘화련무’ 세 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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