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블라디로 간다 (시리즈) - 유리 해변의 악몽들
다시 블라디로 간다 (시리즈) - 유리 해변의 악몽들
  • 나타샤 기자
  • buyrussia2@gmail.com
  • 승인 2019.10.18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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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에서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여러 번 기사로 쓴 유리해변(글라스 해변)을 멀리까지 찾아갔는데, 입장료를 내란다. 출입을 막기 위해 해변을 둘러친 철도망도 없고, 차량 통행을 통제하는 줄 하나만 달랑 있을 뿐인데.. 티켓 판매대도 없고, 현금으로 달란다.

150루블이 적힌 표지판은 뒷부분이 일부 지워져 있고, 아래에 숯 150루블, 장작 100루블이란 글귀를 보면 캠핑족들에게 받는 요금같다. 주차에 청소 등 뒷정리도 해야 하니, 근데 왜 한국과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150루블 입장료를 받는가? 웃기는 건, 중국인 단체 여행객들에겐 1인당 40루블쯤 받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150루블을 준건 '사기'를 당한 것이다. 입장료를 주더라도 40~50루블이면 충분하다. 기억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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