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피겨 영웅 '데니스 텐' 추모전 11월 7일 서울 갤러리 이즈 서
카자흐스탄 피겨 영웅 '데니스 텐' 추모전 11월 7일 서울 갤러리 이즈 서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10.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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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출신의 세계적인 고려인 피겨 스타 데니스 텐을 추모하는 전시회가 11월 7~11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주제는 '챔피언의 귀환: D10 월드 서울'. 재외동포재단 초청이다. 카자흐스탄에서 '피겨 영웅'으로 불리던 그는 지난해 7월 차량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25살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

사진출처:현지동포신문 한인일보

 

추모전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활약하던 데니스 텐의 생전 경기 모습, 동료 스케이터와 지인들의 회고 영상, 그가 직접 찍은 사진 등이 전시된다. 특히 그가 남긴 사진에는 피겨 동료로 우정을 나눴던 세계 각국의 유명 스케이터들의 경기장 밖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그가 직접 그린 그림과 창작 시나리오, 시도 만날 수 있다.

구 한말 강원도 일대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항거한 민긍호 장군의 외고손자인 데니스 톈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201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 2015년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선수권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 등을 따낸 남자 피겨부문 최정상급 선수다. 

데니스 텐 생일날, '피살 장소가 꽃들로 장식됐다'는 추모 관련 기사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현지 고려인 사회는 지난 6월 고인이 숨진 거리인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에 추모 동상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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