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자유여행 - 100% 성공하기 1편
블라디보스톡 자유여행 - 100% 성공하기 1편
  • 나타샤 기자
  • buyrussia2@gmail.com
  • 승인 2019.11.27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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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가끔 '영어가 통하지 않아..' 라고 했다. 러시아어를 모르니, 간판도 읽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블라디보스톡 자유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약간의 불안감을 안고 비행기에 오른다. 

이런 분들에게 드리는 블라디보스톡 자유여행 노하우! 다. 

블라디보스톡은 엄청나게 달라졌다. 러시아어를 몰라도 큰 불편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몇 가지 노하우만 알면 된다. 어차피 숙소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뒀으니 블라디보스톡 공항 도착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 보자. 

공항은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대식으로 바뀌었다. 내려서 짐을 찾고, 입국심사까지는 여느 공항이나 다를 바 없다. 입국심사도 과거와 달리 부드럽고 빨라졌다. 

통상 승무원과 외교관 전용 심사대는 일반여행객이 이용하지 않는데, 블라디보스톡엔 외교관들이 별로 없으니 비어 있다. 일반인들도 차별않고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가장 왼쪽 심사대이니 빨리 나가고 싶으면 얼른 왼쪽으로 가 줄을 서기 바란다. 세관 통과라고 할 것도 없다. 그냥 무사통과다.

공항청사 바닥에 있는 안내 표시

 

공항청사로 나오면, 바닥에 안내 표시가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영어, 한글이 병기되어 있다. 먼저 환전소 안내표시를 보고 달려간다. 자칫하면 오래 기다려야 하니, 빨리 줄을 서자. 그리고 30달러만 바꾸자. 2천루블 정도 손에 쥐고, 러시아 유심 칩 바꾸고(500루블), 공항철도 타는 곳으로 가서 시간을 확인하자. 

공항철도로 가는 입구와 열차 시간표

 

열차는 8시31분, 10시45분, 13시15분, 17시40분에 블라디보스톡 역으로 떠난다. 이때 '한국시간 +1' 을 잊으면 안된다. 서울이 블라디보스톡보다 한시간 늦다. 

공항열차 티켓은 아래 사진처럼 영수증이다. 영수증 아래 바코드를 출입구 중간, 빨간 화살표 위 구멍에 넣으면 티켓이 인식되고, 문이 열린다. 

공항열차 탑승 티켓겸 영수증, 아래 홈에 영수증을 밀어넣으면 된다

 

열차에 오르면 반드시 오른쪽 좌석(진행방향 기준)에 앉기를 바란다. 뷰가 바닷가 쪽이다. 왼쪽 좌석보다 뷰가 좋다. 사진에서 보는 사람들처럼 열차쪽으로 가서, 열차에 올라 오른쪽 좌석에 앉으면 된다. 오른쪽 좌석에 앉아야 뷰가 바닷쪽이고, 좋다. 

공항열차와 내부

 

공항철도가 가장 편할텐데, 시간이 안 맞다면 출구를 통해 청사 바깥으로 나간다. 한번 나가면 다시 못들어오니 주의할 것! 다시 들어올려면 모든 짐의 보안 검사를 다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명심해야 한다. 괜히 담배피러 밖으로 나갔다가 낭패 본다. 나가더라도 몸만 나갔다 올 것!! 

공항청사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자동문. 한번 나가면 못들어오는 시스템이다
광장 건너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미니버스가 손님을 기다린다/ 바이러 자료사진 

 

밖으로 나가면 광장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거기서 블라디보스톡 역으로 가는 미니버스 '마르쉬루뜨까'를 타면 된다. 107번. 1시간 걸린다. 요금은 220루블이나 짐 값(100루블)을 따로 내야 하니, 여러모로 공항철도가 낫다. 공항철도는 250루블. 미니버스는 8시30분, 9시30분, 11시, 12시, 13시, 14시30분, 15시30분, 17시, 18시에 블라디보스톡 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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