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산울림이 매년 기획하는 '산울림의 편지 콘서트'가 올 연말에는 러시아 음악가 차이코프스키(1840~1893)의 삶과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2019 편지콘서트 – 차이코프스키, 러시아의 백조'다. 11~29일 산울림.
'편지 콘서트'는 2013년 처음 시작됐다. 그동안 베토벤, 슈만, 슈베르트, 모차르트 등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그들이 남긴 편지와 라이브 음악을 통해 재조명했다.
'차이코프스키 편'에서는 그를 이해하고 사랑했던 동생 모데스트의 입(?)를 통해 작곡 뒤에 숨은 비화와 인간적 고뇌 등을 되새겨본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등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적인 발레 음악도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산울림 측은 "한 예술가의 삶을 배우들의 연기와 낭독, 음악가들의 라이브 연주로 살려냄으로써 기존의 클래식 무대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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