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N 러시아' 등 한러 경제협력 사업이 오는 7월께나 시작될 듯
'KCON 러시아' 등 한러 경제협력 사업이 오는 7월께나 시작될 듯
  • 송지은 기자
  • buyrussia3@gmail.com
  • 승인 2020.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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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최 KCON 행사 7월로 연기 - 스타트업 기업의 러시아 진출 행사도 개최
한러수교 30주년 계기로 한 '경제협력 사업'. '나인 브릿지 행동계획 2.0'에 집약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준비했던 양국간 경제협력 행사는 오는 7월께나 기지개를 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와 달리, 러시아는 뒤늦게 신종 코로나(COVID 19) 감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모든 경제사회적 활동이 현재 '올 스톱'된 상태다. 당초 5월로 예정됐던  '케이콘(KCON) 2020 러시아' 행사도 7월로 연기됐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7월에는 양국간 교류가 정상화할 것이라는 게 우리 측의 기대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최근 “7월로 연기된 KCON 행사를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의 러시아 진출및 협력관계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CJ ENM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KCON 2020 러시아' 행사와 연계한 수산물 수출 상담회와 의료 및 K뷰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케이콘 2019 로스앤젤레스' 행사/사진출처:코트라 블로그

특히 스타트업 혁신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에서 한러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현지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가동한다. 중기부와 이노비즈협회가 연례행사로 추진하는 한러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러시아 혁신 기업 80개사와 국내 혁신기업 15개사가 참가해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을 이끌 원천기술의 상호 교류 등을 모색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이 상담회에 참석할 15개 안팎의 국내 스타트업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5세대(5G)통신, 사물인터넷(IoT), 바이오메디컬, 로봇 등의 스타트업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이중 일부 업체에게는 모스크바의 스콜코보 혁신단지에 입주할 기회와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난해 러시아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상담회 참석자들/사진출처: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측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당초 예정됐던 미국과 유럽 측과의 미팅 기회가 취소되고 해외 판로가 막힌 스타트업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외에 다른 정부 부처도 7월 중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사업 재개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중점 추진 사업은 이른바 '나인 브릿지(9개 다리)' 분야로, '행동 계획 2.0'을 확정하기 위해 현재 부처간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한다. '나인 브릿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스·철도·조선·농업 등 9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한러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양국 협력 로드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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