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에 발이 묶인 우리 교민 133명이 28일 오후 대한항공 특별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러시아 교민의 귀국을 위해 대한항공이 특별기를 운항한 것은 모스크바에서 3차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차례 등 5차례다. 오는 30일 모스크바에서 또 한차례 특별기가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떠난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극동 지역에 체류하는 유학생과 주재원 가족 등 133명을 태운 대한항공 특별기 KE982편이 이날 오후 3시 10분께(현지 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을 이륙,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특별기에는 치료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러시아 환자와 그 가족 등 러시아인 6명도 탑승했다.
대한항공은 러시아 항공당국이 신종 코로나(COVID 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자, 발이 묶인 교민 귀국을 위해 특별기를 운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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