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도 27홀 골프장이 생긴다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도 27홀 골프장이 생긴다
  • 유희준 기자
  • brs714@buyrussia21.com
  • 승인 2020.06.08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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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훼밀리, 연해주개발공사와 '블라디보스토크 골프&리조트' 착공
오는 2022년 6월 개장 계획 - 카지노 관광단지 인근에 골프텔 120실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최근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공식대회가 열릴 수 있는 고품격 27홀 회원제 골프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부산·경남에서 35년간 골프장 컨설팅과 회원권 분양 사업을 펼쳐온 ㈜훼미리(대표:정일수)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첫번째 골프장이 될 '블라디보스토크 골프&리조트'를 ㈜연해주개발공사와 합작 시행으로 건설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시공은 ㈜남흥건설(회장:문태경)이 맡아 오는 2022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정일수 회장(가운데)이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개발공사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골프&리조트' 조성 협약식을 갖고 있다./사진출처:㈜훼미리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훼미리는 그동안 가야cc, 용원cc, LPGA 인터내셔널 부산(아시아드cc), 베이사이드cc, 동부산cc, 에이원cc 등 영남지역의 수많은 골프장 개발에 참여해왔다. 지역내 최고의 골프장 전문 컨설팅업체로 꼽힌다.

'블라디보스토크 골프&리조트'는 블라디보스토크 경제관광특구로 지정된 '카지노관광단지' 해변가에 건설되며 120실의 골프텔 시설도 갖추게 된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카지노 관광단지'에는 오는 2022년까지 12개 카지노 리조트가 문을 열 계획이다. 이미 카지노 1곳이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 대형 카지노 2곳이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보스토크 골프&리조트' 건설 부지

개발 단지 규모는 무려 619㏊에 이른다. 263㏊의 땅에는 카지노와 오락시설, 호텔 등을 건설하고, 나머지 지역에 골프장을 비롯해 테마파크, 미니 동물원, 다목적 아이스 링크, 하이킹 코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승마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국내항공사로는 2시간 30분, 러시아 항공편으로는 2시간 소요된다. 

정 회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선 8개월간 라운딩이 가능하다"며 "평균기온 25~27도인 여름철에 시원한 골프를 즐기기에 그만"이라고 밝혔다. 또 "겨울에는 유럽형 도시 설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고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킹크랩, 대게 등 고급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정 회장은 지적했다.

㈜훼미리 측은 골프장 착공과 동시에 3.50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창립회원 200 계좌 한정 모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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