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러시아 원천기술 도입 사업은 '기술진단' 과제만 남았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러시아 원천기술 도입 사업은 '기술진단' 과제만 남았다
  • 송지은 기자
  • buyrussia3@gmail.com
  • 승인 2020.09.07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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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러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한러 기술개발및 협력 사업'이 막바지로 다다른 듯하다.

진흥원은 올해 총 38개 해외원천기술 개발·진단 과제를 선정, 지원할 계획인데, 지난달 '상용화기술개발' 과제 13개를 선정, 완료했다. 이 사업은 러시아가 보유한 핵심 기술의 도입 등을 통해 후속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 기업과의 개별 협약을 통해 과제당 최대 2년간 4억원을 지원한다. 

남은 사업은 러시아 전문가를 활용해 기술개발·제조공정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진단·기획’ 과제다. 진흥원은 오는 14일까지 희망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총 25건을 선정하고, 건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사전기획을 통해 러시아 공공기관·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양국간 기술협력 수요·공급기술 및 원천·핵심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를 발굴, 리스트화했다.

러시아 전문가 소개 페이지/중소벤처부 홈피 캡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홈페이지

이 사업 관련 정보및 지원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SMTECH)을 통해 가능하다. 

진흥원은 올해 초부터 '해외원천기술 상용화기술개발 사업'이란 타이틀 아래 러시아 공공기관·기업 등이 보유한 핵심기술의 국내 도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기술개발 및 기술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진흥원은 또 신종 코로나(COVOD 19)로 인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 협력 애로를 고려해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과제를 지원한다. 러시아 전문가와의 원활한 언택트 회의 운영을 위해 관련 절차 및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도록 사업관리지침 등을 개정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신종 코로나에 따른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과제 수행과 관련한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계획한 사업들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단기 상용화 기술개발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 체계 구축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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