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러시아 '올해의 차' 4개 부문 선정, '도난 표적' 됐다
기아자동차, 러시아 '올해의 차' 4개 부문 선정, '도난 표적' 됐다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0.09.16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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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50만명 투표 '올해의 차' 4개 모델 영광 - 러시아 진출이후 최대 성과
보험사 '도난 차량' 집계에서도 10권내에 4개 모델, - "인기 높아 눈독 들인다"

기아자동차가 소비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2020 러시아 올해의 차’ 4개 부문에서 최우수모델로 선정됐다. 러시아에 진출한 이래 최고의 수상 성과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러시아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아차는 도심형 소형차 부문에서 ‘피칸토(국내명 모닝)’가, 준중형차 부문에서 ‘씨드’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셀토스’가, 그랜드 투어링카 부문에서 ‘스팅어’ 가 '러시아 올해의 차'로 뽑혔다.

러시아 '올해의 차' 선정 차량 발표/얀덱스 캡처
기아차 셀토스
'2020 올해의 차' 선정 스핑어, 씨드, 피칸토/기아차 인스타그램

'올해의 자동차'는 지난 1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 참가한 150만명의 선택에 의해 선정됐다. 역시 독일의 폭스바겐 브랜드가 가장 많은 수상 모델을 배출했고, 기아차가 4개 부문을 수상해 그 뒤를 이었다. 

5년 연속 '올해의 차'로 선정된 피칸토는 디자인, 공간성, 편의사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피아트 500'을 제쳤다. 씨드는 지난해 ‘올해의 신차’ 수상에 이어 준중형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소형 SUV 부문의 셀토스는 공간 활용성과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으로, 스팅어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동력 성능 면에서 호평을 받고 그랜드 투어링카 부문에서 최종후보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를 제쳤다.  셀토스는 지난 8월 한 달간 1,783대가 팔리며 기아차 리오(7,664대), 스포티지(2,898대)와 함께 러시아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지난 8월까지 총 11만975대를 판매하며 전체 2위, 수입 브랜드로는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중 1위는 도요타 RAV4/얀덱스 캡처
기아차 리오/사진출처:기아 자동차

기아차는 현지 보험사가 발표한 '올해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 부문에서도 4개 모델이 10권 안에 들어갔다. 알파보험회사가 올해 봄과 여름에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를 집계한 결과, 차량 절도범에게 가장 인기있는(?) 차량은 도요타 RAV4였으며 도요타 Camry와 현대차 솔라리스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내에는 한국산 모델은 현대차 솔라리스와 투손, 크레타, 기아차의 스포티지, 리오, 씨드, 쏘렌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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