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영화 8편, '온라인 플랫폼'으로 28일부터 러시아에 첫 선보여
한국 독립영화 8편, '온라인 플랫폼'으로 28일부터 러시아에 첫 선보여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0.09.26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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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한국 독립영화 8편이 러시아에 소개된다. 러시아 '다큐멘터리 영화센터'의 상영 플랫폼 'Nonfiction.Film'을 통해서다.

네이버든, 얀덱스(yandex.ru)든 이 사이트를 검색하면 영어 버전으로 뜬다. 이 플랫폼은 모스크바에 있는 DFC (다큐멘터리 필름 센터)가 2018년 4월 개설한 것으로,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다큐멘터리, TV 시리즈물 등을 스트리밍한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장편 영화도 내보내기 시작했다.

한국독립영화 상영 포스터(위)와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소개/캡처

주러 한국문화원은 서울독립영화제와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와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매주 2편씩 총 8편을 이 플랫폼 Nonfiction.Film 을 통해 상영한다.

선정 작품 8편은 장편 2편과 단편 46편, 애니메이션 2편으로 구성됐다. 모두 한국 독립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작품들이다.

우선 '제 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새로운 선택상을 받은 윤단비 감독 '남매의 여름밤'과 박석영 감독 '바람의 언덕'이 장편 영화로 선정됐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작인 김현정 감독 '입문반'을 비롯, BEFF 감독의 '유월', 진성문 감독 '안부', 김세인 감독 '컨테이너'이 단편으로, 정다희 감독의 '움직임의 사전'과 김리하 감독의 'Mascot'이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선택됐다.

박석영 감독의 '바람의 언덕' 한 장면

온라인 관람은 러시아 지역내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9월 28일~10월 25일 4주에 거쳐 주 2편씩 상영되고, 이 기간에 챙겨보지 못한 팬들을 위해 10월 26일~11월 22일 재상영한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청년실업 및 취업난, 지역 및 성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한국 영화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조:주러 한국문화원(http://russia.korean-culture.org/ko), 서울독립영화제 (www.si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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