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수교 30주년 이색 콘서트 '박물관에서 떠나는 러시아여행', 16일 국립중앙박물관
한러수교 30주년 이색 콘서트 '박물관에서 떠나는 러시아여행', 16일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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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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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이색 콘서트 '박물관에서 떠나는 러시아 여행'이 오는 16일(금)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 콘서트는 러시아 미술사 강연에 클래식 공연을 접목한 '렉쳐(특강) 콘서트' 다. 요즘 유행하는 다양한 콘서트 형태(융합형 콘서트)의 하나라고 보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홈페이지에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 준수를 공지해두고 있다. '박물관에서 떠나는 러시아 여행' 역시 같은 원칙을 지키고 있다/캡처 

1부에는 러시아 미술사 강의가 진행된다. 스테디셀러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안현배의 미술수업'을 펴낸 미술사학자 안현배가 “러시아 미술, 두 가지 고민의 갈림길”을 주제로 강의한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대표적인 미술관, 즉 트레차코프와 에르미타쥬에서 보고 느낀 '러시아의 미술 이야기'를 들려준다. 러시아 미술은 서유럽을 향한 동경과 슬라브 민족 내부를 향한 성찰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한 특징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 흐름을 현장으로 가지 않고도, 1부 미술사 특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러시아 선율, 그 사랑스러운 우울증’을 주제로 서정성 짙은 러시아 음악을 직접 들려준다. 깊어가는 가을정서에 잘 어울린다는 슬라브 민족 특유의 선율이 한-러 양국의 음악가들에 의해 신종 코로나(COVID 19)로 지친 참석자들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국내 러시아 음악의 대표주자 베이스 이연성과 소프라노 김경림을 비롯,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라 스뱌트킨, 옐례나 스뱌트끼나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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