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블라디보스토크 첫 한국의 날 행사 - 12시부터 '무관중 비대면' 행사로
10일 블라디보스토크 첫 한국의 날 행사 - 12시부터 '무관중 비대면' 행사로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0.10.10 07: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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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방송, 총영사관 유튜브 생중계 - 인증 샷 네티즌에게는 기념 티셔츠 증정

한러수교3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의 날 행사'가 10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중앙혁명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그러나 행사는 신종 코로나(COVID 19)의 확산 위험을 우려해 '무관중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블라디보스토크 혁명광장/바이러 자료사진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에 따르면 10일 정오(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는 연해주 공영방송사인 OTV와 러시아 주한 외교공관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총영사관측은 생중계 시청 인증샷을 총영사관 인스타그램( @koreanconsulate_vl https://www.instagram.com/koreanconsulate_vl/)에 올린 네티즌 중 100명을 추첨해 기념 셔츠를 증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기념 셔츠는 행사장에서 공식 이벤트의 하나로 제공될 예정이었다. 

한국의 날 기념 티셔츠. 인증샷을 올린 100명에게 제공된다/사진출처:총영사관
한국의날 행사에 대한 현지 언론 프라임미디어 PrimaMedia.ru 의 보도/캡처

한국관광공사(블라디보스토크 지사) 측은 이날 행사에서 '러시아 극동 K-POP 커버댄스 경연 대회'를 갖는다. 예선 출전 78개팀(419명)에서 본선에 오른 15개팀이 행사장에서 BTS와 마마무, 세븐틴, 트와이스 등 K-POP 가수의 노래에 맞춰 갈고 닦은 춤 실력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또 현지 전통사물놀이 공연단인 '해동'의 사물놀이 공연과 한식요리 마스터클래스,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아르바트 거리에서 K-POP 커버댄스를 즐기는 여성들/바이러 자료사진

BTS의 아이돌 노래 등에 맞춘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블라디보스토크 밤하늘을 수놓으면서 이날 행사는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9일에는 행사장인 중앙혁명광장 앞 건물 벽에 '한국의 날 행사'를 축하하는 태극기 영상이 새겨지기도 했다.

오성환 총영사는 "무슨 일이 있든 축제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한국의 날 행사가 한러 양국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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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시아 2020-10-12 17:26:05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의 날' 행사에서 열린 ‘러시아 극동 K-POP 커버댄스 대회’. 한국정부기관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처음 연 K-POP 대회다. 신종 코로나 이후 한국여행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했다. 비대면 행사여서 유튜브로 러시아 전역에 생중계 됐는데, 보이그룹 슈퍼엠(SuperM)의 ‘쟈핑(Jopping)’을 커버한 ‘하이 점프(High Jump)’ 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하이점프는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