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후보자 선발을 위한 지역외교 분야 제3차 시험 1단계 면접에서 러시아CIS분야에서는 3명이 합격했다.
지역외교 외교관 후보자 선발방식은 제1차시험(선택형 필기시험)→제2차시험(서류전형)→제3차시험(1단계 면접→2단계 면접)으로 진행된다. 3차 시험 면접은 해당 지역·분야의 외교 전문 지식 위주로 평가가 이뤄진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가 29일 발표한 '2020년도 외교관후보자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지역외교 외교관 후보자 제2차시험(서류전형)에 합격한 25명 중 제3차시험 1단계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는 모두 12명이다. 지역별로는 러시아CIS,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각각 3명씩 합격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된 일반외교 분야 합격자 60명과 함께 11월 21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최종 면접을 치른다. 러시아CIS 분야에서는 3명중 2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30일(월).
지역외교 분야 공채는 내년(2021년)부터 폐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렇다면 올해가 러시아CIS 지역 전문 외교관 공채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공채 대신, 지역외교와 전문분야 외교관 인력은 5등급 외무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등으로 선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일반외교 분야 외교관 후보자 제2차시험 합격자는 총 60명으로 선발 예정 인원(46명)의 1.3배수로, 3차 최종 면접시험에서 14명이 탈락할 전망이다. 외교관 후보자 2차시험 합격선은 61.90점으로, 지난해 64.81점에 비해 2.91점 하락했고, 합격자 평균점수는 65.00점으로 지난해 68.46점에 비해 3.46점 하락했다.
여성 합격자는 32명(53.3%)으로 지난해 20명(47.6%)에 비해 12명 늘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6년 70.3%로 정점을 찍은 후, 50%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