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은 경옥고 등 3종의 한약제제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최종 인허가 취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일반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된 것은 현실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도 중약제제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한 뒤 의료인 교육과 판매 등을 통해 러시아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에 따르면 ‘경방신약’의 경옥고와 사물탕, 보중익기탕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 사업’ 지원을 받아 러시아 진출 프로젝트를 수행한 끝에 최근 러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최종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인증을 받은 3종의 한약제제는 인삼과 국산 한약재로 만든 것으로, 조만간 러시아 수출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측은 “러시아에서 수요가 예상되는 제품을 선별해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 및 복지감독청(보건 당국)의 등록을 받아냈다"며 "러시아 진출에 적극 나서 K-한방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러시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