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회대표단 27일 방한, 한러 의회 협력위 참석 - 우윤근 특사 국가두마 방문
러 의회대표단 27일 방한, 한러 의회 협력위 참석 - 우윤근 특사 국가두마 방문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0.12.15 0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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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국가두마) 대표단이 오는 2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제2차 한러의회간 고위급 협력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러 의회간 고위급 협력위원회는 지난해 5월 문희상 당시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국회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 첫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우 특사와 볼로딘 의장의 만남을 전한 국가두마 홈페이지/캡처

러시아 하원은 14일 홈페이지에 올린 '볼로딘 의장, 우윤근 한국 대통령 특사와 만났다'는 제하의 보도문에서 "볼로딘 의장과 우 특사 간의 회의에서 의회 간 협력을 포함한 양자 관계 발전 문제가 논의됐다"며 "오는 27, 28일로 예정된 러시아 하원 대표단의 한국 방문 문제도 다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하원 대표단은 볼로딘 의장이 이끌고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볼로딘 의장은 면담에서 한러 양국 대통령이 두 나라 관계의 역동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지난 2018년 6월 방러한 문재인 대통령의 하원 연설은 양국 의회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우 특사는 연설 기회를 준 하원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감사의 뜻을 볼로딘 의장에게 전했다.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한 우 특사/KBS 뉴스 캡처

2017~19년 주러 한국 대사를 지낸 우 특사는 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전날 모스크바에 도착, 5일간의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우 특사는 신종 코로나(COVID 19) 방역에 관한 양국간 협력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보건장관 등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러시아 첫 백신 '스푸트니크V'의 구매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 8월 '임상 3상'을 거치지 않는 상태에서 백신 등록(승인)이 이뤄져 서방으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최근 우리 정부가 선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병용 접종'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등 안정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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