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최북단 스키 리조트 눈사태서 14세 아이를 찾아냈다(현장 화보)
세계에서 가장 최북단 스키 리조트 눈사태서 14세 아이를 찾아냈다(현장 화보)
  • 바이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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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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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부 스키 리조트에 눈사태가 덮쳐 투숙 중인 일가족 4명중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구조된 14살 소년은 수북이 쌓여 있는 눈더미 속에서 가까스로 구조됐다. 구조대는 휴대폰 벨소리를 쫓으며 매몰 소년의 위치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0시 30분께 러시아 노릴스크 외곽의 스키 리조트에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건물 4채가 매몰됐다. 구조대는 즉각 실종자 수색에 나서 45세 남성과 38세인 그의 아내, 생후 18개월 된 아이의 시신은 발견했으나 큰 아들의 발견하지 못했다.

구조대원들은 거세게 몰아치는 눈보라와 강풍 속에 휴대폰 벨소리를 따라 무너진 건물 잔해와 쌓인 눈을 파헤친 끝에 눈 속 3m 아래에 파묻혀 있던 소년을 가까스로 구조해냈다.

노릴스크는 인구 10만 명 이상인 도시 중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도시로 알려졌다. 노릴스크 시는 10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반기를 게양했다. 또 모든 오락 관련 행사를 취소하고, 정규 방송도 일부 중단시켰다.

눈보라 속에 진행된 힘든 구조 현장을 러시아 비상사태부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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