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12일만에 완치, 15일 업무 복귀 - 대국민 메시지 "백신 접종 필요"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COVID 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접종 완료한 뒤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5일 업무에 복귀한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14일 국민에게 보내는 동영상 메시지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손쉽게 코로나 감염 증세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12일간 격리한 뒤 의사들로부터 완쾌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어디에서 감염되었는 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5일부터 정상적인 집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로 62세인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1월 21일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2회 접종을 마쳤으나 지난 2일 발열과 두통 증세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감염 증세가 경미해 격리상태에서 업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스푸트니크V 백신을 맞지않았으면 상태가 더 나빠졌을 것"이라며 "백신은 효과가 있고, 모두 예방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측과 스푸트니크 V 지속적인 공급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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