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전 주러시아 공사,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발탁
박종수 전 주러시아 공사,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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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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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문가 박종수(64)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가 27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장관급 정부위원회 자리여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권을 갖고 있다. 

박종수 신임 위원장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신임 위원장은 주러시아 공사를 역임하고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로 재직 중인 북방 정책 전문가"라며 "북방경제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방경제권 국가와의 협력 확대, 신성장 동력 창출 등 신북방 정책을 차질없이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전남 여수 출신의 박 내정자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이어 2001년부터 2009년 3월말까지 주러시아 대사관 1등서기관과 공사참사관으로 외교 현장에서 활동했으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도 언론을 통해 북방정책을 비롯한 외교 현안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으며, 고향인 여수에서 여러차례 총선에 출마했다. 특히 2012년 4.11 총선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2012여수엑스포에 불참하고 있는 북한을 설득해 달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외교 현장의 실무적 경험을 담은 ‘현대 북러관계의 이해’란 책을 펴냈다.

최근 펴낸 책 '현대 북러관계의 이해'

그는 언론에 "(문대통령 정권의) 임기 말이다 보니 우선적으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지금까지 했던 일들을 정리하고, 다음 정부가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북방정책은 하루아침에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지속성을 갖도록 다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내정자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시작한다.

▲1957년생 ▲여수상업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 경제학 석·박사 ▲주러시아대사관 공사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 ▲현재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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