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관련 '에이치플러스에코'사, 러시아로부터 첫 요소 수입처 확보
GS그룹 관련 '에이치플러스에코'사, 러시아로부터 첫 요소 수입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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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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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부터 차량용 요소수 제조를 위한 요소를 확보한 국내 중소기업이 또 나왔다. 공업용 요소수 제조사인 '에이치플러스에코㈜'(H-Plus Eco Ltd 대표이사 허자홍)다. 이 회사는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 서부의 최대 요소 공급업체인 A사와 400t의 요소 수입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그러나 러시아측 파트너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에이치플로스에코는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있지만, GS그룹에 뿌리로 두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허자홍 사장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의 동생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환경용역(토양오염복원공사)과 가열로세정제 제조및 화학제품 수입, 판매, 환경컨설팅 및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로 소개돼 있다.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요소수 제조업체로 최근 널리 알려졌다. 천안공장에서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으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내 율촌산단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에이치플러스에코의 요소수 공장/사진출처:홈페이지

이 회사가 확보한 요소 400t은 요소수 120만ℓ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10ℓ를 기준으로 12만대에 나눠 주입할 수 있다. 첫 수입물량은 내년 초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원래 차량용 요소를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수입해 왔지만 최근 수입다변화의 필요성을 감지하면서 요소수 수급 파동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러시아에서 요소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가 요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코트라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모스크바무역관이 지난 5월 러시아의 요소 공급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고, 온라인 상담 주선 등을 통해 양측의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다. 

박윤홍 에이치플러스에코 상무는 "그동안 러시아 요소가 들어온 적은 거의 없었으나, 중국발 품귀 사태가 벌어지면서 저희가 발빠르게 작업해 수입이 성사됐다"며 "코트라의 도움을 얻어 계약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코트라, 주러시아대사관, 산업업통상자원부 등이 원팀이 돼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해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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