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3년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한다 - 내년엔 러시아서 열려
부산시, 2023년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한다 - 내년엔 러시아서 열려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1.12.1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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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23년 제5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지로 확정됐다. 지난 2018년 6월 한러 정상 간의 합의로 출범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양국의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 플랫폼이다. 매년 우리나라와 러시아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되는데,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로 연기됐다.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지난 2018년 11월 포항에서 열린 뒤 2차 포럼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3차 포럼은 지난 달 울산에서 열렸다. 내년 포럼은 러시아에서, 2023년 포럼은 한국에서 열리는데, 부산시가 일찌감치 주최권을 따낸 것이다. 

부산시 전경/사진출처:부산시 홍보영상 캡처

부산시는 13일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지 확정 사실을 발표하면서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기업인, 경제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포럼에는 국내 17개 시·도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및 북극지역 18개 지방정부 등 양국의 자치단체 35곳의 관계자, 기업인, 경제인 등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산시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기업 투자설명회 등과 연계해 부산시 기업의 러시아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북방경제 활성화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양국 지방정부의 호혜적 교류를 통해 과학, 교육, 문화예술 분야 등으로 러시아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조선·해양수산·물류 기업들이 포럼을 계기로 극동러시아를 새로운 거점으로 확보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로 인해 양국의 지방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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