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군-23)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서 열린 '크림 해방'(합병) 8주년 기념 콘서트
(제우군-23)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서 열린 '크림 해방'(합병) 8주년 기념 콘서트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3.20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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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참석, "제노사이드로부터 크림 주민들을 구한 것" 강조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18일 하루동안의 뉴스를 정리한다/편집자주 

◇ 18일 밤 12시까지(모스크바 시간)

- 우크라이나 의회 루슬란 스테판추크 의장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협상한 뒤 헌법을 개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는지 지켜본 뒤 헌법에 모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통화 후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와 대화하고,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고려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특수작전이 종료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및 독립이 회복될 경우,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의 상당 부분을 해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군사목표 타격 모습/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인스타그램

- 우크라이나 법원은 궐석 재판에서 친러 정당인 '생명을 위한'의 당수이자 의원인 빅토르 메드베추크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렸다고 우크라이나 수사당국이 밝혔다. 

-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이끌고 있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적 지위와 나토(NATO) 가입 포기 문제는 협상에서 양측이 가장 (의견이) 접근한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양측 대표단이 협정 초안을 마련하고 외무장관이 이를 승인했을 때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연임된 나비울리나 중앙은행 총재/유튜브 캡처

-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중앙은행 총재는 모스크바거래소가 점차적으로 거래를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주(21일)부터 모스크바거래소에서 연방 대출 채권(OFZ) 거래가 시작될 것이며 중앙은행은 금융의 안정성의 위험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만큼 OFZ를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푸틴 대통령에 의해 연임됐다. 

- 러시아군은 리비우(르보브)의 항공기 정비 공장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정비 공장의 우크라이나 전투기 등 군장비가 파괴됐다고 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8주년 기념 콘서트(위)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사진출처:크렘린.ru 

-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통일의 날'(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8주년)을 기념하는 모스크바 루즈니키(올림픽 경기장)의 '크림의 봄 콘서트'에 참석, "크림 반도는 우크라이나의 일부라는 굴욕적인 상태에서 빠져 나와야 했다"며 "크림 주민들이 옳은 일을 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돈바스 내전을 언급하며 “(러시아계) 주민들에게 대포를 쏘고 공습했다"며 "이는 '제노사이드'이고, 이번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은 제노사이드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콘서트에는 10만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연설이 중계 방송 중간에 일시적으로 끊어졌고, 크렘린측은 "기술적 문제(서버)였다"고 해명했다. 

- 남부 마리우폴 공항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군(민병대)의 통제하에 들어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한쪽의 무조건 패배(항복)이거나 상호 수용가능한 선에서의 합의. 그는 "후자가 더 현실적"이라며 "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는 최대한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푸틴 대통령은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협상에서 우크리아나측의 요구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측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협상 과정을 지연시키고 점점 더 비현실적인 제안을 제시한다"며 "러시아 측은 잘 알려진 원칙에 따라 해결책을 계속 찾아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 러시아 국방부는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군이 루간스크 지역의 90%이상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또 DPR군대는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아 마리우폴 도심에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무장세력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DPR측은 돈바스 지역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도' 푸틴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쿨레바 외무장관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 대표단은 많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이제는 다른 논리(정상회담)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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