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군-24) 러시아가 자랑해온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우크라이나서 첫 실전에 사용
(제우군-24) 러시아가 자랑해온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우크라이나서 첫 실전에 사용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3.20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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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 우크라 무장세력 '아조프 부대'의 주 리비우 서방 공관 테러 계획 폭로?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19일 하루동안의 뉴스를 정리한다/편집자 주

◇ 19일 밤 11시 까지(모스크바 시간)

- 서방측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러시아와의 협상 내용에 대해 정확히 통보받지 못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상에 관해 내놓은 상반된 신호에 서방측은 협상 진행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국민들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협상의 방향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고위 소식통의 발언도 전했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의 손을 잡고 모스크바가 제시한 최소 요구 사항에 동의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우크라 KGB) 주요 부서 장교가 리비우에 있는 서방 공관에 대한 테러 공격 계획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 SBU 장교는 리비우에 있는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무장단체 '아조프 부대'가 미국과 서방 외교 공관에 대한 테러 계획을 털어놨다는 것. 리비우는 우리 외무부도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임시사무소를 설치했다가 최근 철수한 곳이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아조프 부대'의 이같은 테러 계획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러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테러 계획은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도록 나토측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서방측이 러시아에 대해 주장해온 소위 '가짜 깃발 작전'의 '우크라이나 판'이라는 뜻이다. 

아조프 부대/사진출처:SNS

- 우크라이나 철도청은 벨로루시와 철도 연결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이 벨라루스-우크라이나 철도를 통해 군사 물자를 공급받는 것을 막기위해서라고 했다.

-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 주민 330만 명이 국경을 넘었고, 650만 명 이상이 우크라이나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갔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이 밝혔다. 우크라이나인의 4분의 1(23%)가 난민이 되었다고 했다. 

러시아군이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 물자를 나눠주는 모습
구호물자를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구호물자를 싣고 오는 러시아 차량들/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인스타그램

-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는 우크라이나군이 오데사와 오차코프, 체르노모르스크, 유즈니 항구 해역에 설치한 기뢰가 보스포러스 해협과 지중해 유역으로 흘러 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 해군은 러시아군의 접근을 막기 위해 기뢰를 설치했으며, 폭풍우와 해류의 영향으로 이 기뢰들이 이제 흑해 서쪽으로 떠다니고 있다고 FSB는 설명했다. 

-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수작전이 포괄적 문서(협정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중립적 지위와 안보, 러시아어(사용)에 관한 법률적 문제 등을 담을 것이라고 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의미 있는 회담을 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은 만날 시간이다. 말할 시간이다.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정의를 회복할 때"라며 "전쟁은 끝나야 한다. 우크라이나의 제안이 협상 테이블 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 드리트리 로고진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Roscosmos) 사장은 미국이 러시아와 GPS(위성 항법) 시스템의 연결을 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미그기의 킨잘 미사일 발사 모습/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러시아 항공우주군(공군), 처음으로 킨잘 극초음속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했다/얀덱스 캡처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중 처음으로 극초음속미사일 '킨잘'의 사용을 발표했다. '킨잘' 미사일을 탑재한 미그-31K 전폭기가 이바노-프랑키프스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지하 탄약고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킨잘' 미사일은 상대의 방공망을 뚫고 공격 목표를 타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독일과 네덜란드는 나토의 요청에 따라 패트리어트 방어시스템을 슬로바키아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슬로바키아는 보유한 S-300 대공 방어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이전할 것이라고 했다. 

- 러시아와 협상을 이끌고 있는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협상이 앞으로 몇 주간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이견을 보이는 쟁점의 수를 감안할 때 절차가 지연될 수 밖에 없다"며 "평화 회담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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