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크라에선-4일) 러, 유엔 인권이사회 제명 시도에 반발, 에어비앤비 서비스 중단
(오늘 우크라에선-4일) 러, 유엔 인권이사회 제명 시도에 반발, 에어비앤비 서비스 중단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4.05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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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4일 하루동안의 뉴스를 정리한다/편집자 주

◇ 오늘 우크라에선 - 4일 (최신 순)
 

-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를 유엔 인권이사회(옛 인권위원회)에서 배제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서방이 모든 다자 기구(포럼)에서 러시아를 배제하려고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주유엔 미국 대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러시아의 회원국 자격 정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러시아와 벨로루시에서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군 지휘부가 이 지역의 유명 '드미트리우스 수도원'에서 성직자를 몰아내고, 수도원 내에 지휘 거점을 마련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참전한 체첸 전사들이 마리우폴 공장 공격을 앞두고 드론을 통해 옥상 위 상황을 확인하는 모습. 아래 사진에서 옥상 위 사람들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출처:러시아 유튜브인 '루튜브' RUTUBE.ru 캡처

- 러시아군은 5일 6시(모스크바 시간)부터 마리우폴 주둔 우크라이나군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우크라이나 통제지역으로 떠날 것을 제안했다. 무기를 버린 무장세력에게도 우크라이나 지역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 유엔 안보리는 5일 10시(현지시간) '부차 사건'을 논의할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엔 사무총장의 파르한 하크 부대변인은 "유엔은 독자적인 조사 결과를 근거로 '부차 사건'을 평가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주재 유엔 인권 감시단이 부차와 고스토멜 등으로 최대한 빨리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사이트 미러에 잡힌 시신의 모습. 카메라가 지나간 뒤 거의 앉은 자세로 몸을 일으켰다/텔레그램 영상 캡처

- 독일은 러시아 외교관 40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로 선언하고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 엑손 모빌은 러시아 사할린에서 액화천연가스(LNG) 가스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유예하기로 했다. 엑손 모빌은 이미 사할린의 유전및 가스전 개발 사업인 '사할린-1'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고, LNG공장 건설은 '사할린-1' 프로젝트의 일부다. 사할린-1 프로젝트 철수로 40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 폴란드와 발트 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는 러시아로 상품 수송을 위한 육상 통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로써 앞으로 48~72시간 내에 유럽 대륙과의 연결이 끊어질 전망이다. 

- 50톤의 인도주의적 화물을 실은 열차가 프랑스에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식료품과 위생 용품, 의복과 담요, 어린이용품, 보행기, 의약품 등 의료기기와 휠체어 등이 실려 있다.

러시아의 구호품 배급 모습/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 발트 3국의 라트비아는 러시아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라트비아 가스 공사는 홈페이지에서 "대러 제재 조치를 위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루블화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다른 발트 국가인 에스토니아는 러시아 가스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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