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두줄-27일) 포로셴코 전 우크라 대통령, 두 차례나 국경 통과 시도
(우크라 두줄-27일) 포로셴코 전 우크라 대통령, 두 차례나 국경 통과 시도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5.29 0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PR, 영국과 모로코 용병들을 사형시킬 수도 - LPR, 세베로도네츠크 완전 포위
현대차 상트공장 6월 말까지 가동중단, 7월 전체 휴가 - 러시아 떠날 의사 없어

◇우크라 두줄뉴스-27일 

-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폴란드로 출국하려다 르비프(리비우)의 한 검문소에서 차단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동차를 타고 국경을 넘으려다 출국 증명서의 문제(가짜 혹은 시한 초과)로 2차례 실패했다고 한다. 그는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석탄 탄광의 수뢰혐의를 받고 있다.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두번째로 국경을 넘으려다 실패했다/현지 TV채널 렌TV 캡처
사진출처:텔레그램 @바자
사진출처:텔레그램 @바자

-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검찰은 영국과 모로코에서 온 외국 용병들은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를 파괴한 혐의 등으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OHCHR)은 러시아 특수작전이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은 670만 명 이상이며 24시간 동안에만 41,000명이 국경을 넘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최소 4031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고, 4,73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들 중 어린이 사망자가 261명, 부상자 406명이다. 

- 마리우폴 항구는 7월까지 파괴된 3개의 곡물 터미널 중 하나(처리용량 13만톤)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DPR 수장 데니스 푸쉴린이 말했다. 또 마리우폴 항구는 5월 말까지 선박을 다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미국은 오데사항의 곡물 수출을 보장하기 위해 흑해에서 러시아와 충돌할 의사가 없다고 존 커비 미국방부 대변인이 말했다. 

-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청 산하의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평의회 결정을 통해 러시아와 관계를 단절하고 독립하기로 결정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수 군사작전에 대한 러시아 정교회와 총대주교의 입장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우크라이나 내 정교회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사진출처:현대차

-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6월 말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이후 7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는 단체 휴가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젤라보에 페테르부르크)에 밝혔다. 현대차는 또 비공식 사원 간담회에서 아직 러시아 시장을 떠날 생각이 없으며, 직원들을 해고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군(민병대)는 세베도네츠크를 4면에서 포위해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나가는 탈출 경로도 완전 차단했다고 리아 노보스티가 보도했다.

러시아군의 세베로도네츠크강 부교 폭파 장면/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러시아와 벨로루시 대표팀의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 러시아 농업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러시아의 쌀 수출을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금지 조치 대상에서 러시아 주도의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들과 남카프카스 지역의 압하지야 공화국 및 남오세티아, LPR 및 DPR 등은 제외된다. 

- 아시아 국가들의 러시아 석유 구매량이 처음으로 유럽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에너지 자료 분석 업체인 케플러(Kpler)의 데이터를 인용, 보도했다. 26일 현재 러시아에서 6,430만 배럴의 석유가 유조선을 통해 아시아 국가로 운송되었는데, 지난 2월 말에만 해도 2,500만 배럴에도 못 미쳤다는 것.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 석유 수출은 주로 인도와 중국에서 증가했다"며 "해상 운송이 늘어났다는 것은 러시아가 새로운 구매자를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석유 채굴/사진출처:루코일 홈피

- 우크라이나 남부 자로포제주(州) 멜리토폴에서 러시아행 열차가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포로제주 군민(군사및 민간)합동정부 부대표인 안드레이 트로피모프가 말했다. 그는 멜리토폴 철도 관련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LPR과 DPR, 크림 반도와 이어지는 철도망 및 통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러시아군이 장악한 자로포제주와 헤르손주 지역은 러시아 전화 코드 '+7'로 전환될 것이라고 크림반도의 행정부 고문 올레그 크류치코프가 말했다. 그는 헤르손과 멜리토폴, 베르댠스크 등에서는 새로운 이통 사업자의 통신 서비스가 이미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 터키 의류 브랜드 2개가 러시아에 매장을 열기 위해 러시아 쇼핑몰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터키 브랜드는 모스크바를 포함해 러시아 전역에 각각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유럽연합(EU)의 대안이 될 정치·경제·군사 동맹을 제안했다고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총리가 새로운 동맹체에는 "브뤼셀(EU)에 대한 불신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독일의 (미지근한) 태도에 불만을 지닌 국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 미 뉴욕타임스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를 우려하면서 향후 대응과 관련, 유럽내 이견이 돌출하고 있으며, 나토(NATO)와 유럽연합(EU)의 "놀라운 통합"이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지역에 설치된 난민 수용소 내부(위)와 외관/사진출처:러시아 국방부 OK 계정

- 돈바스 지역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에 도착한 난민의 수는 150만 명을 넘어섰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난민의 대부분은 DPR과 LPR 출신들로, 어린이도 247,000명이 넘는다고 했다. 러시아 당국은 난민들을 위해 이미 25억 루블 이상을 지불했다. 

- 카린 장 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지원하는 대가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완화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해 먼저 대러 제재를 해제하라'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