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유진, 모스크바 국제 발레콩쿠르서 여성 솔로 3위 입상
발레리나 김유진, 모스크바 국제 발레콩쿠르서 여성 솔로 3위 입상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6.14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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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에 유니버설 발레단 입단, 국내 최연소 프로 - 주니어 부문에서도 남녀 2명 입상

4년마다 한번씩 열려 ‘발레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발레리나 김유진(21)이 여성 솔로 부문 3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인 3명이 입상했다. 

현지 발레전문지 등에 따르면 김유진은 지난 3~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제14회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우승자를 못 낸 시니어 여성 솔로 부문에서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바를라모바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위 같은 2위에는 카자흐스탄의 말리카 옐치베바와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스미르노바. 

러시아 발레매거진에 소개된 김유진/캡처
김유진/사진출처:김유진씨 제공

2017년 만 16세의 나이에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김유진은 '호두까기 인형'의 주역으로 데뷔하는 등 국내 최연소 프로 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 러시아 페름에서 열린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에서는 주니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콩쿠르 주니어 대회에서는 남자 솔로 부문에서 정시헌(계원예고3)이 3위를, 여성 솔로 부문에서 정연주(계원예중2)가 디플로마를 수상했다. 

모스크바 국제 발레공쿠르 시상식(위)와 갈라쇼/사진출처:대회 VK계정 캡처

1969년 창설된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는 미국 잭슨 국제발레콩쿠르(IBC)와 스위스 로잔 발레콩쿠르,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와 함께 '세계 4대 발레콩쿠르'로 꼽힌다. 이번 콩쿠르는 올해 95세를 맞은 러시아의 세계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에게 헌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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