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오늘-17일) 우크라, "다음 폭파 표적은 크림대교" 공개 예고, 가능할까?
(우크라 오늘-17일) 우크라, "다음 폭파 표적은 크림대교" 공개 예고, 가능할까?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8.18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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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흑해함대 사령관, 우크라이나 총참모장 경질설 현지 언론에서 제기
러 가스 가격 올해 작년보다 2.5배나 높아 - 돈바스~본토 페리호 운영

우크라이나 전쟁이 6개월째 진행되면서 러시아의 흑해 함대 사령관의 경질설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의 국방장관 승진설이 현지 언론에서 제기됐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를 파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러시아 가스의 올해 평균 수출 가격은 1,000입방미터(㎥)당 730달러로 지난해 304.6달러의 약 2.5배에 이르고, 내년에는 471.8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포돌랴크 고문, 크림 대교는 우크라이나의 타격 목표중의 하나라고 밝혀/얀덱스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우크라 오늘-17일'을 정리한다. 

- 러시아와 돈바스 지역간의 바닷길이 열렸다.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예이스크항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마리우폴항을 잇는 페리 라브렌티(Лаврентий)호의 시범 운항이 성공리에 이뤄졌다. 마리우폴 항만청은 내달 5일부터 러시아로의 정기 운항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조프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주의 에이스크(표시 지역)과 건너편에 있는 마리우폴항. 왼쪽으로 자포로제주의 베르단스크와 멜리토폴이 보인다. 아조프해 맨 아래에 크림반도의 케르치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있다/얀덱스 지도 캡처 
예이스크와 마리우폴을 잇는 페리 '라브렌티'호/현지 매체 리아노보스티 영상 캡처

-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영국 가디언지와 회견에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불법 건축물"이라며 "파괴해야 할 공격 목표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의 경질설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합참의장격)의 국방장관 승진설이 현지 언론에서 제기됐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빅토르 소콜로프 해군 중장이 새 흑해함대 사령관으로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함대 사령관의 경질은 흑해함대가 그동안 입은 상당한 인적 물적 피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해함대 사령관으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진 빅토르 소콜로프 중장/텔레그램  

- 우크라이나 뉴스 포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발레리 잘루즈니 총창모장을 국방장관으로 승진시키고 그 자리에 시르스키 육군사령관(참모총장 격)에 앉히는 인사를 고려 중이다. 인터넷에는 최근 잘루즈니 총참모장 경질설이 여러차례 올라왔다. 잘루즈니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려면 군복을 벗어야 하는데, 법적으로 민간인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잘루즈니는 현 지위 고수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르면 8월 말~9월 초에 인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정보기관 수장과 검찰총장 등 권력기관 수뇌부 교체에 이어 군 지휘부 개편도 추진중이라는 뜻이다.

- 알렉세이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다연장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를 한 대도 잃지 않았다며 러시아측의 파괴 주장을 부인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하이마스 파괴 사실을 들며 "하이마스가 러시아의 특수 군사작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하이마스'/사진출처:우크라군 합참 페북

-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크림반도의 두번째 탄약고(드잔코이 지구) 폭발 사건에 협력한 이슬람 비밀조직 '하즈브 우트-타흐리르 알-이슬라미'(Hizb ut-Tahrir al-Islami)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드잔코이와 얄타 지역에서 암약하는 이 세포 조직(6명)은 우크라이나 측의 조정을 받고 있다고 했다. 전날 드잔코이 지구의 탄약고가 폭발했고, 러시아 국방부는 이를 사보타주(비밀파괴공작)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 중국 인민해방군이 러시아가 주관하는 '보스토크(동방)-2022'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훈련은 8월 30일~9월5일까지 진행된다. 러시아와 중국 외에 인도,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및 몽골 등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방부는 중국의 훈련 참가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 및 지역적 상황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양국간 연례 협력의 일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출이 올해 3,375억 달러에 달하고 2023년에는 2,558억 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에는 2,442억 달러였다. 또 러시아 가스의 평균 수출 가격은 올해 1,000입방미터(㎥)당 730달러로 지난해 304.6달러의 약 2.5배에 이르고 가장 최근 예상치인 523.3달러보다도 40%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1,000㎥당 471.8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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