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25일) 한국 등 유엔 회원국 54개국만 러시아 규탄 유엔 결의안 지지?
일상속으로-25일) 한국 등 유엔 회원국 54개국만 러시아 규탄 유엔 결의안 지지?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8.26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포로제 원전, 전력망과 완전 분리돼 비상시스템 가동 - 러시아인 여전히 낙관적
러시아 군병력, 내년 14만명 늘려 - 영 가디언지 '전쟁 1년 더' 향후 시나리오 제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대의 규모를 200만 명으로 늘렸다. 자포로제 원전(자포리자 원전)의 전력선 화재로 원전과 전력망 연결이 일시적으로 완전히 끊어지면서 비상 시스템이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 가스 가격은 천입방미터(㎥)당 3,300달러를 넘어섰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행동을 규탄하는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54개국만이 지지했다.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정리한 '일상속으로-25일' 편이다/편집자 

러시아 군병력이 거의 14만명 늘어났다/얀덱스 캡처

 -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 병력 규모를 약 101만 명에서 내년부터 약 115만여 명으로 늘리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내년 1월 1일 발효한다. 러시아군의 전체 인원은 내년부터 13만7,000명 늘어난 204만명으로 늘어나는데, 이중 115만명이 군인이다. 

- 러시아 국방부는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차플리네 기차역에 있는 군용 열차를 공격했다"며 "돈바스 전선으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예비군 200여 명이 숨지고 군용 장비 10개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폴타바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공군 기지를 공격해 우크라이나 전투기 8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후 전망에 대한 5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지난 봄에 비해 치열하지 않는 상태로 1년을 더 끄는 안이 제1 시나리오이고, 2번째 시나리오는 키예프가 반격하기에는 군사력이 부족하고, 세째, 러시아군은 크렘린의 목표인 우크라이나 영토 장악을 위해 전진을 계속하고, 넷째, 겨울에는 새로운 위기가 가속화할 수 있으며, 마지막 시나리오는 서방의 군사지원 여부및 규모에 따라 앞으로의 판이 달라질 것 등이다. 

게파르트 자주포 위로 올라가는 숄츠 총리/텔레그램 영상 캡처

- 숄츠 독일 총리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군사 훈련장을 방문, 게파르드(Gepard) 자주포 운용 훈련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격려하고, 직접 자주포 위로 올라 조종석 내부를 점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193개 유엔 회원국 중 54개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수 군사작전을 규탄하고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지지했다고 세르히 키슬차 우크라이나 유엔대표가 밝혔다. 그는 유엔 안보리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터키 등이 결의안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자포로제 원전 관리 업체 에네르고아톰, 원전이 우크라이나 전력망과 완전히 분리됐다고 밝혀/얀덱스 캡처

- 자포로제 원전을 관리하는 우크라이나의 에네르고아톰은 사상 처음으로 원전이 전력망에서 완전히 분리됐다고 밝혔다. 포격에 따른 화재로 인해 원전과 전력망을 연결하는 마지막 네 번째 라인마저 두번이나 끊어졌다는 것. 다행히 자포로제 원전과 주변 화력발전소 사이의 손상된 2개 라인중 1개를 연결시켜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인들의 절반 이상은 서방의 가혹한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장래에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브치옴(VTsIOM)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는 서방의 경제제재와 주요 거시 지표에 대한 비관적인 예측, '철의 장막'을 다시 치려는 유럽의 각종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가 지도부가 가까운 장래에 현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27%는 기대할 수 없다고 했고, 14%는 반반이라고 말했다. 또 응답자들의 47%가 향후 6개월 내에 지정학적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15%는 러시아의 위상이 약화하고, 31%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응답자들의 42%는 현재의 경제 상황(어려움)이 향후 6개월 간 변하지 않을 것으로, 24%는 개선, 26%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개시 후 유럽연합(EU)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의 약 3분의 1이 핀란드 육상 검문소를 통해 국경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재개된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리그 개막전은 공습 경보로 네차례나 중단되는 4시간 27분만에 끝났다. 루크 빈니키와 메탈리스트 하르키우 간의 2022-23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은 경보가 울리면 선수들이 급히 지하실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인 끝에 4시간27분 만에 끝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