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26일) 메드베데프 안보회의 부의장, 핵무기 사용 4가지 조건 제시
일상속으로-26일) 메드베데프 안보회의 부의장, 핵무기 사용 4가지 조건 제시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8.27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카콜라, '도브리 콜라'로 브랜드 바꿔 판매 - 카자흐, 탈러 외국기업 유치 본격화
EU, 에너지 비상사태 논의 긴급회의 소집-IAEA 사찰단 내주 초 자포로제 원전 방문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전 대통령은)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가 생각하는 핵무기 사용 조건 4가지를 제시하면서 아직 어느 것도 충족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순회의장국인 체코는 에너지 수급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EU 에너지 장관 회의를 소집했다. 러시아를 떠나기로 한 코카콜라(러시아 법인 Coca-Cola HBC)는 '도브리 콜라' (Добрый кола, 좋은 콜라라는 뜻) 브랜드로 음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메드베데프 안보회의 부의장: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얀덱스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한 '일상속으로-26일' 분이다.

- 체코는 유럽의 에너지 공급 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EU 에너지 장관들의 긴급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비상조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체코측은 긴급회의 소집에 관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은 가스와 석유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 

러시아의 유럽 가스관/텔레그램 캡처

- 헤이그는 러시아 가스프롬이라는 가스 공급업체의 대체자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EU측에 대러 제재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 카자흐스탄 당국은 러시아를 떠난 250개 외국 기업을 카자흐스탄으로 유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알리칸 스마일로프 총리가 현지 탱그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 러시아를 떠나기로 한 코카콜라는 '도브리 콜라'로 브랜드를 바꿔 러시아 시장에 음료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인 이름은 'Multon Partners LLC'로 바뀐다.

코카콜라는 러시아에서 '도브리 콜라'(위)로 브랜드를 바꿔 판매/얀덱스 캡처

- 러시아 내무부는 하르코프(하리키우)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번호 '188'의 러시아 자동차 번호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우크라이나의 자포로제 원전(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의 방문이 내주 초 실현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IAEA 시찰단의 방문에 관한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터키)를 오가며 우크라이나, 러시아 정부와 협상을 벌였다. 사찰단은 이르면 오는 29일 현지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메드베데프 안보회의 부의장은 핵무기 사용의 4가지 조건으로 △ 핵 미사일 발사 △ 핵무기 사용 △ 핵무기 통제 기반 시설 공격와 △ 그외 국가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행동을 제시하면서 아직까지 그같은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군사작전은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조치"라며 "상대(나토)는 러시아의 국가안보 우려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안보회의 부의장/현지 매체 영상 캡처
벨라루스 수호이 전폭기/텔레그램 캡처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수호이(Su)-24 전폭기를 개조해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은 핵무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국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 있을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U-24는 구소련 시절 개발된 초음속 전천후 전투기다.

- 키예프 인디펜던트지는 우크라이나의 '외국 용병 부대'(정식 명칭은 International Legion of Defense of Ukraine) 지휘관인 사샤 쿠친스키(60)가 폴란드 유명 마피아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가 폴란드 최대 마피아 조직의 행동대장이었던 '피오트르 카푸신스키'와 동일 인물이라며 "2014년 폴란드에서 사기혐의로 최대 징역 8년형에 처할 위기에 처하자 우크라이나로 도피했으며, 이후 강도 혐의로 우크라이나에서 1년 넘게 투옥됐다"고 주장했다. 

사망한 미국 용병 조수아/연해주 주지사 텔레그램

- 올레그 코줴마코 연해주 주지사는 연해주 출신의 타이거 부대가 미국 용병인 조수아 알랜 존스를 제거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미 뉴스위크는 미 국무부의 발표를 인용,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미국 자원봉사자(시민)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