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8일) 미, "우크라이나 전쟁 중대한 전환점 맞아", 추가 군사지원
일상속으로-8일) 미, "우크라이나 전쟁 중대한 전환점 맞아", 추가 군사지원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9.09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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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미 국방, 람슈타인 공군기지서 우크라 군사지원국 회의, 동맹국에 지원 요청
유엔, 도네츠크 '옐레노프카 구치소' 폭격 조사단 파견키로 - EU중앙은행 금리 인상

푸틴 대통령은 '비우호국' 투자자들이 자국 주식 거래에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를 도입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추가 군사지원안을 공개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폴란드와 발트 3국은 솅겐 비자를 가진 러시아인의 입국을 오는 19일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에 따른 결과를 서방측에 경고/얀덱스 캡처

러시아 언론을 중심으로 한 '일상속으로-8일' 분이다/편집자 

-  푸틴 대통령은 '비우호국' 투자자들이 러시아 주식 거래에 특별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절차를 강화했다. 또 전략적인 기업이 소유한 주식의 경우, '비우호국' 거래 참가자들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 

-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러시아의 특수 군사작전 이후 수만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인들은 수천, 수만 명이 사망하고 부상하는 끔찍한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 모스크바는 자포로제(자포리자) 원전을 키예프(키이우)의 통제하로 이전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이는 세계를 핵 재앙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주장했다. 그녀는 서방 국가들이 원전 주변을 비무장 지대를 만들 것을 주장하는 것은 원전 통제권을 우크라이나로 이전하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키예프를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영상 캡처

-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50여개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안보 지원을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인접 18개 국가의 안보 강화를 위해 22억 달러(약 3조503억 원) 규모의 장기 지원 방안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도 했다.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독일에 있는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국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투는 지금 중요한 순간에 있으며, 명백한 성공을 거두었다"며 동맹국들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독일은 노르웨이가 사용하던 헬파이어 미사일 등을 우크라이나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새로운 무기및 장비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다연장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용 미사일과 105㎜ 곡사포 4대, HARM 방공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5,000여개 등이 포함됐다. 

엑스칼리버 곡사포/사진출처: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

- 미국은 M982 엑스칼리버 곡사포와 포탄을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로 이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55㎜ 엑스칼리버의 사정거리는 40.5km다. 

-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유럽이 반러시아 제재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부족으로 오히려 무릎을 꿇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는 많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에너지난으로 유럽이 무릎을 꿇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소니뮤직이 러시아에서 완전 철수를 선언했다. 

-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러시아 곡물의 세계 시장 공급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곡물이 아프리카 국가가 아니라 선진국으로 간다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했다. 

폭격을 당한 엘레노프카 구치소/리아 노보스티 영상 캡처 

- 유엔 전문가들이 도네츠크의 '옐레노프카 구치소' 폭격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사무차장이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일체의 외부 간섭 없이 현장에 접근하고 인터뷰하고 조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는 요구했다. 

- '전진 이탈리아!당'의 당수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 함께 우크라이나 갈등을 끝내기 위해 중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이같은 구상을 비판하면서 "중개자는 신뢰성과 권위, 관련성이 있어야 하나, 베를루스코니도 메르켈도 이것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강수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와 수신금리, 한계대출금리 등 세 개 정책금리를 모두 0.75%포인트씩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0.5%에서 연 1.25%로 올라 10년여 만에 ‘제로금리’에서 벗어났다. 

EU의 셍겐 비자/텔레그램

- 러시아와 국경을 면한 EU 회원국인 폴란드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3국이 러시아 국적자가 셍겐 비자를 받았어도 육로를 통한 입국을 대부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 국가는 공동성명에서 오는 19일부터 EU에 관광·문화·스포츠·사업 비자를 갖고 입국하려는 러시아인 대부분의 입국을 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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